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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술이야기/Drink

독일 밀맥주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스비어' 개인적으로 맥주 중에서도 밀맥주를 좋아한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일반 라거나 에일 보다도 목넘김이 좋게 느껴지고, 특유의 향이 마시기 전부터 기분 좋은 느낌을 안겨준다. 오늘 마셔본 맥주는 독일의 밀맥주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스비어 (Weihenstephaner Hefe Weissbier)' 헤페(hefe)는 독일어로 효모를 뜻하며 맥주 효모를 거르지 않고 병에 들어 있다는 뜻이다. 바이스비어(weissbier)는 밀맥주를 뜻하는데 바이스(weiss=weiß)가 독일어로 하얗다는 뜻으로 밀맥주의 색이 탁하고 하얘서 보통 바이스비어라고 하면 밀맥주를 뜻한다. 참고로 밀맥주를 뜻하는 독일어로 바이젠(weizen)을 사용하기도 한다. 바이엔슈테판 양조 회사는 독일 바이에른 주에 있는 국립 양조장으로 1040.. 더보기
주머니 가볍게 즐기는 밀맥주 '엘 바이젠(L WEIZEN)' 요새 국내 주류시장을 보면 참 많은 외국 맥주들이 들어와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대형 마트에서는 거의 정기적으로 4~5캔에 만원 꼴로 행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예전엔 찾아보기 어려웠던 술들을 2~3천원이면 사다가 마실 수 있게 되었다. 더군다나 대형 마트의 경우에는 자체 브랜드를 붙여서 수입해오는 맥주까지 등장해서 외국 맥주를 마시는 일은 이제는 전혀 낯선 일이 아니게 되었다. 대형마트 중 하나인 롯데마트에서도 자체 브랜드인 '엘 맥주'들을 선보이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맥주는 그 중에서도 밀맥주인 '엘 바이젠'. 바이젠은 독일어로 밀맥주를 뜻한다. 보리로 만드는 맥주와 색다른 풍미가 있어서 개인적으로 즐겨 찾는다. 잠시 구경하러 들렀다가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 지나가듯이 주류 코너를 배회하던 차.. 더보기
깔루아 맥주 간만에 맥주를 이용한 칵테일.집에 남아 도는 깔루아를 맥주에 살짝 섞어서 마셔보기로 했다.이름하여 '깔루아 맥주'! 길쭉한 잔에 얼음을 넣고 바닥에 살짝 깔리게 깔루아를 부은 다음 맥주를 채우면 끝!만드는 법도 아주 간단하고 맛도 나쁘지 않은 수준.. 깔루아가 알콜도수 20도이기 때문에 사실 소맥과 비슷한 알콜도수를 자랑하는 칵테일이라 한 잔을 빨리 마시고 나면 은근 취기가 돈다.빨리 취하고 싶은데 소주는 별로 안 땡기는 날이나, 어쩌다 한 번씩 커피도 먹고 싶고 맥주도 먹고 싶은 날에 마시면 딱 좋을 것 같다. 처음 만들어진 상태로 그대로 마시면 바닥 부분에 가라 앉은 깔루아의 달콤함이 뒤늦게 찾아오기 때문에 마치 고진감래주를 마시는 느낌과 비슷하고, 마시기 전에 충분하게 저어서 완전히 섞인채로 마시면.. 더보기
치즈와 함께 즐기는 달콤한 맛의 '솔라시오' 모스카토 다스티 간만에 소개하는 주류 포스팅!이번에 소개하는 와인 역시 제가 가장 즐겨마시는 와인 종류인 '모스카토 다스티'입니다.아무래도 달콤하면서도 탄산기를 머금고 있는 특성 덕분인지 자주 찾게 되는데요. 특별히 더 자주 찾게 되는 이유는 다른 고급 와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지 않으면서도 제 입맛에는 딱 맞는 와인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군다나 요새는 대형마트에만 가도 여러 종류의 모스카토 다스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자연스레 더 찾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또한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저품질의 하우스와인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탈리아 와인 등급 중에서 최상급인 DOCG급이 들어와 있는 경우도 많으니 품질 대비 가격의 이점이 자꾸 구매욕구를 당기는가 봅니다. 이번엔 '솔라시오(solati.. 더보기
깔끔한 맛의 모스카토 다스티 '발비 소프라니' 오늘 소개할 주류는 와인입니다. 역시나 와인 중에서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모스카토 다스티 종류입니다.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에서 생산되는 DOCG 등급의 와인 '발비 소프라니'라는 이름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이마트에서 샴페인잔 증정 행사가 있을 때, 구매했던 와인인데요. 깔끔하면서도 너무 달지 않은, 동시에 적당한 강도의 탄산을 갖고 있는 균형잡힌 와인이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모스카토 다스티 종류는 중간 이상의 맛은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중에서도 이 와인은 지금까지의 것보다도 훨씬 맛이 좋았습니다. 상큼한 산도와 함께 풍부한 과일향이 마시는 내내 기분을 좋게 해주더군요. 깊어가는 밤에 달콤한 와인 한 잔 어떠세요?! ^^ 더보기
오렌지향 밀맥주 '호가든(Hoegaarden)' 오늘 소개할 술은 맥주네요. 얼마 전부터 맛 들려서 먹기 시작한 벨기에 밀맥주. 바로바로, 호가든(Hoegaarden)입니다. ^^ (본토 발음으로는 '후가르든'과 비슷한 발음이라고 하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으로 소개합니다.) 벨기에는 초콜릿 만큼이나 맥주가 유명한 나라인데요. 벨기에에서 마실 수 있는 맥주의 종류만도 수 백가지가 넘는다고 하네요. 그 중에서도 유명한 맥주가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호가든'입니다. ^^ 상큼한 오렌지향이 마시는 동안 코를 자극하는데요. 병으로 바로 마셔보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병으로 직접 마시는 것 보다는, 전용 잔에 따라 마시는 것이 맛있더라구요. 맥주와 관련된 책을 통해서 알게된 사실이지만, 벨기에에서는 맥주의 수 만큼 전용잔의 수도 많다고 합니.. 더보기
2010 서울국제주류박람회 어버이날에, 떡볶이 페스티벌에 들렀다가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주류박람회'에 참석하고 왔습니다. 입장료가 사전 할인 받아서 12,000원으로 조금 비싼 편이었지만, 오히려 떡볶이 페스티벌보다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본 사케와, 중국 고량주, 프랑스, 이탈리아, 남아공, 호주의 와인과, 각종 맥주와 리큐어 등. 다양한 종류의 주류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 다양한 종류의 술을 맛 보느라 약간의 취기가 오르기도 했네요. 어쩌면 그래서 더 만족스러웠는지도 모르겠네요. ^^ 주류 박람회 풍경 몇 컷 올려 봅니다. 더보기
직접 담근 석류주 3개월 전에 석류주를 담갔습니다. (▷▷ 관련 포스팅 보기) 석류주는 담근 지 세 달 지나면 딱 먹기 좋다기에 3개월 간 꾹 참고 기다려 왔지요. 드디어, 이번에 석류주를 개봉했습니다. 병 뚜껑에 오픈 예정일이 4월 16일로 되어 있네요. 담금주의 알콜도수가 25%이니까, 석류주도 거의 비슷하겠지요. 아마 20%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네요. 빨갛던 석류가 색이 다 빠지고, 술에 색이 우러났습니다. 드디어 병을 오픈했습니다. 석류의 향이 은은히 나면서 강한 알콜향이 나네요. 사진 찍느라 냄새 맡고 있다보니 취하는 것 같았습니다. ^^;; 석류 몇 알도 건져서 먹어 봤습니다만, 맛은 없더군요. (>, 더보기
저렴하고 맛있는 와인들 갑자기 밤 중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냥 이것 저것 찍다가 문득 진열장 위에 올려 놓은 빈 와인병들이 보이더군요. 요 몇 년간 마셔온 와인들입니다. 중복되는 병들은 버리기도 하고, 어떤 건 그냥 버리기도 하고, 남아 있는 빈병을 보니 9병이 있더군요. 언젠가 와인 랙이 생기면, 장식용으로 쓸까하고 남겨두었던 것들입니다. 다 꺼내서 바닥에 일렬로 세워 놓고, 기념 촬영(?) 좀 했습니다. ^^;; 기념 촬영 하는 김에, 하나씩 클로즈 업 사진도 찍어 봤습니다. 기억나는 대로 끄적이며 사진 함께 올려 봅니다. 더보기
보니또 샹그리아(Bonito Sangria) 오늘 소개할 주류는 '와인'입니다. ^^ 집에서 분위기 잡고 마시는 와인도 좋지만, 요새는 와인도 대중화가 많이 되어서 그런지, 편하게 마시는 와인 형태로도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 소개할 와인은 '보니또 샹그리아(Bonito Sangria)'라는 와인입니다. 마치 어른들이 야구장갈 때 하나씩 숨겨서 가지고 가는 '팩소주' 같은 모양에 들어 있는 앙증 맞은 녀석이지요. '보니또 샹그리아 레드'라고 레드 와인도 있었지만, 제가 구입한 것은 화이트 와인이랍니다. 때마침 행사 상품으로 사게 되어서 앙증맞고 독특하게 생긴 전용잔도 얻었답니다. 일단 맛 자체는 그렇게 고급스러운 느낌은 안 드는 게 사실이에요. 일단 맛은 조금 밍밍하다고 해야할까... 와인에 물 탄 듯한 느낌?! 개인적으로는 와인.. 더보기
돌려따는 맥주 '카프리(Cafri)' 흑맥주 '스타우트'와 함께 제가 가장 즐겨 마시는 맥주가 바로 '카프리(Cafri)'입니다. 투명한 병의 느낌이 얼핏 보면, '코로나'하고도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 국산 맥주입니다. 1995년 출시 당시에 투명한 병을 이미 채택하면서, 당시까지 갈색병으로 대표되던 국내의 맥주병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린 것이지요. 무엇보다도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데다가, 돌려서 따는 'Twist-off cap' 방식을 채택해서 야외에서도 병따개 없이 편리하게 마실 수 있다는 장점도 자주 찾게 되는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카프리는 컵에 따라 마시는 것보다 병째로 입에 대고 마시는 것이 제맛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고보니 카프리에 대한 조금은 부끄러운 기억이 납니다. ^^ 카프리와의 첫 만남은 .. 더보기
깔루아 & 아이스크림 몇 일 전, 아이스크림이 갑자기 너무 먹고 싶던 날이 있었습니다. 동네 슈퍼에서 아이스크림을 할인해서 팔기에 자주 찾아가는데, 그 날 따라 제가 먹고 싶던 아이스크림이 없더군요. @.@; 궁여지책으로 그나마 잘 먹는 '구구 크러스터'를 사왔습니다. 그리고 그냥 먹기가 조금 심심해서, 집에 있는 깔루아를 부어서 '알콜 아이스크림'을 만들었습니다. (^^;) 이름하여, '깔루아 & 아이스크림'! 무언가 그럴싸한가요? ^^;; 음... 맛이 그리 나쁘지는 않지만, 워낙에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골랐던지라, 깔루아와의 궁합은 생각보단 맞지 않네요. 다음에 만들어 먹게 되면, 조금 더 부드럽고 단 맛이 덜 나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골라서 만들어 먹어봐야겠습니다. 근데.. 요 것도 술이라고...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보.. 더보기
발랑 모스카토 예전에 이마트에서 와인 특가 세일할 때 얼른 집어 온 녀석 중의 하나입니다. ^^ 워낙에 모스카토 품종의 스파클링 와인을 좋아해서 당시에 '모스카토'만 4종류나 집어 왔더랍니다. 얼마 전에 그 중 하나를 오픈해서 마셨습니다. 바로바로... '발랑 모스카토'라는 와인인데요. '신세계'에서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는 와인이더군요. 당시 샀던 와인들 중에서는 그나마 젤 비쌌던(그래봐야 만 몇 천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제겐 그것도 비싸답니다 ^^;;) 와인입니다. 맛은 일반적인 모스카토 와인과 흡사하구요. 대신 탄산이 굉장히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마치 콜라를 잔에 따라 놓으면 거품 터지는 소리가 나듯이, 한 모금 마시자 입 안에서 엄청난 탄산 거품이 터지는 소리와 느낌이 강하네요. 특별히 더 맛있다거나 .. 더보기
케이지비 레몬(KGB VODKA with LEMON) 오늘 소개할 음료는 흔히 'KGB'라고 부르는 술입니다. 역시 RTD(Ready to Drink)입니다. 최근에 술 포스팅은 RTD 위주로 올라오는 경향이 있었네요. ^^;; 보통 'KGB'라고 많이 부릅니다만, 정식 명칭은 KGB VODKA with LEMON 이랍니다. 물론 레몬 맛 이외에도 'Kranberry' 및 'Grapefruit'도 있습니다만, 흔히들 KGB하면 레몬맛을 떠올립니다. 마치 '레모네이드' 같은 맛에 꿀꺽 꿀꺽 빠르게 마시다보면 갑자기 취기가 오르는, 보드카 칵테일 고유의 특징은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이 술과 관련되서는 아직도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하나가 기억이 납니다. 대학교 1학년 때, 친구들과 술 자리 모임에 늦은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친구들은 한참 맥주와 소주를 섞어 .. 더보기
'후치 아이스 애플(Hooch Ice Apple)' 지난 번 포스팅했던 '보드카 머드쉐이크'가 할인행사 할 때 같이 집어 온 '후치 아이스 애플'. '후치 아이스 오렌지'는 많이 먹어 봤습니다만, 애플 맛은 이번에 처음 마셔보는 것 같습니다. ^^ 맛은 '데미소다 애플'과 많이 흡사한데요. 5%라는 알코올 도수 때문에 부담 없이 쭈욱 마시면, 맥주처럼 은근히 취기가 올라오더군요. 그나저나 이번에 마시면서 병 뒤에 한글로 써진 라벨을 자세히 읽어보다가 그동안 몰랐던 사실 한 가지를 알았습니다. 'RTD(Ready to Drink)'에 대한 개념이 없던 시절에는 그냥 '과일 소주' 같은 것이겠거니 했었고, 술 좀 제대로 배우고 나서는 '요 놈'을 마셔볼 기회가 없어서인지, '보드카'와 섞은 칵테일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후치'의 정체는 '과일 와인'이더군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