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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술이야기/Drink

'후치 아이스 애플(Hooch Ice Apple)'



지난 번 포스팅했던 '보드카 머드쉐이크'가 할인행사 할 때 같이 집어 온 '후치 아이스 애플'.

'후치 아이스 오렌지'는 많이 먹어 봤습니다만, 애플 맛은 이번에 처음 마셔보는 것 같습니다. ^^

맛은 '데미소다 애플'과 많이 흡사한데요. 5%라는 알코올 도수 때문에 부담 없이 쭈욱 마시면, 맥주처럼 은근히 취기가 올라오더군요.

그나저나 이번에 마시면서 병 뒤에 한글로 써진 라벨을 자세히 읽어보다가 그동안 몰랐던 사실 한 가지를 알았습니다.

'RTD(Ready to Drink)'에 대한 개념이 없던 시절에는 그냥 '과일 소주' 같은 것이겠거니 했었고, 술 좀 제대로 배우고 나서는 '요 놈'을 마셔볼 기회가 없어서인지, '보드카'와 섞은 칵테일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후치'의 정체는 '과일 와인'이더군요. (@o@)
생각해보니, 가장 좋아하는 와인이 발포성의 '모스카토 다스티'이면서.. 왜 후치가 '과일 와인'일 것이라는 생각은 한 번도 못해봤는지.. 제 미각은 믿을 게 못 되는 모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