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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술이야기/Drink

보니또 샹그리아(Bonito Sangria)


 오늘 소개할 주류는 '와인'입니다. ^^

 집에서 분위기 잡고 마시는 와인도 좋지만, 요새는 와인도 대중화가 많이 되어서 그런지, 편하게 마시는 와인 형태로도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 소개할 와인은 '보니또 샹그리아(Bonito Sangria)'라는 와인입니다.

 마치 어른들이 야구장갈 때 하나씩 숨겨서 가지고 가는 '팩소주' 같은 모양에 들어 있는 앙증 맞은 녀석이지요.
 '보니또 샹그리아 레드'라고 레드 와인도 있었지만, 제가 구입한 것은 화이트 와인이랍니다.

 때마침 행사 상품으로 사게 되어서 앙증맞고 독특하게 생긴 전용잔도 얻었답니다.



 일단 맛 자체는 그렇게 고급스러운 느낌은 안 드는 게 사실이에요. 일단 맛은 조금 밍밍하다고 해야할까...
 와인에 물 탄 듯한 느낌?! 개인적으로는 와인에 탄산수를 섞은 칵테일 '스프리처'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맛을 기대하기도 했으나, 그러기에는 탄산의 느낌은 별로 없네요. 그냥... 물 섞은 와인이라는 느낌입니다.

 굳이 맛을 표현하자만, 약간의 시큼한 맛 뒤에 오는 밍밍함. ^^;

 그래서 고급스러운 와인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나름대로 이 와인도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독한 와인을 마셔보시고 와인하면 질색하는 분들에게는 부드럽게 다가갈 수 있는 가벼움이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지요.

 또한 팩 포장으로 작은 크기의 휴대성을 갖추고 있어서 야외 나들이에 가벼운 음주를 원하시는 분에게 안성맞춤일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팩소주 대신에 야구장 갈 때 몰래 한 두개 넣어가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
 야구장 입구에서 판매한다면, 요새처럼 야구장을 찾는 여성분들에게 인기 있는 상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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