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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 특별식!? 결혼 후 첫 발렌타인데이.하필 오늘 잡힌 팀 회식을 마다하고 집에서 함께 밥을 먹기 위해 집으로 왔다.집에 와보니 와이프가 준비해 준 특별식이 딱! 반숙으로 익힌 노른자가 살아 있는 햄버그 스테이크! 크하~ 거기에 탱탱한 새우살이 씹히는 새우카츠. 그리고 여기에 어우러진 수제 소스들!밖에서 먹는 웬만한 음식은 저리가라할 정도였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후식으로 디저트 와인 한잔까지! 집에서 즐기는 발렌타인 풀코스! 회식을 마다하고 집에 온 보람이 있구나! ㅋ간만에 해피 발렌타인데이였다~!! 그런데... 화이트데이에 어떻게 해야 하나?!?! @,@;; ㅎㅎㅎ 은근히 부담되네~ ㅋ 더보기
[포토에세이] 별을 보는 사람이 되고 싶다 오스카 와일드라는 아일랜드의 작가가 있다. 그의 작품을 읽어본 적이 없어서 어떤 사람인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쓴 작가라고만 알고 있었다. 2011년 봄 런던을 여행하던 중에 어느 작은 길목에서 그를 기념하는 작은 조형물을 만났다. 그리고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We are all in the gutter, but some of us are looking at the stars. - 우리 모두는 시궁창에 있지만, 그 중 몇은 별을 바라본다. 우리 모두는 삶의 무게라는 진창 속에 빠져서 그 곳을 벗어나기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을 꾸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꿈을 꾸며 별을 바라본다. 어쩌면 모두가 처음부터 별을 바라보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다만 진창에서 구르.. 더보기
[포토에세이] 프라하성의 야경 햇살이 빛나고 있는 낮의 풍경과 어둠이 내려앉은 밤의 풍경 중에서 어떤 것이 더 마음에 드냐고 하면, 오래 생각해보지도 않고 바로 낮의 풍경을 고른다. 사물의 본래의 모습을 온전한 자연광으로 볼 수 있는 낮의 풍경이 더 마음에 가는 것은 아무래도 오랜 시간동안 사리 분별을 확실히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자연스럽게 학습되어버린 영향이 있지 않나 싶다. 어쩌면 빌딩들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빛과 자동차의 헤드라이트에 익숙해져있는 도시의 야경은 그저 전망 좋은 창가에서 바라보며 술 한잔 하기에 적당한 배경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야경을 즐기지는 않지만 지금껏 겪은 중 인상 깊은 야경을 꼽으라면 주저 않고 프라하의 밤을 얘기할 수 있다. 오랜 시간 그 자리를 지켜온 고즈넉한 건물들이 은은한 조명을 받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