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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겸재 정선 : 붓으로 펼친 천지조화 2009. 09. 16. 정선 서거 250주년 기념 특별전 겸재 정선 : 붓으로 펼친 천지조화 지난 9월 8일, 국립중앙박물관 2층 회화실에서는 특별한 전시가 시작되었다. 인왕제색도(국보216호)와 금강전도(국보217호)로 유명한 겸재 정선의 서거 2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회가 '겸재 정선 : 붓으로 펼친 천지조화'라는 주제로 전시를 시작하였다. 이번 특별전에 전시된 작품 중에서 정선이 서른 여섯살에 그린 "신묘년 풍악도첩"은 제작년도가 알려진 것 중 가장 이른 시기 작품인데, 정선이 마흔한살에 그렸다고 알려진 "북원수회도첩"과 함께 이번 전시에서 정선의 초기작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눈여겨 볼만한 것은 "북원수회도첩"으로, 숙종 시절 공조판서를 역임한 이광적과 .. 더보기
차마고도의 삶과 예술 (2) 2009. 08. 22. 티벳인들의 삶과 여정을 따라서 차마고도의 삶과 예술 (2) ☞ 1편에 이어서... ┃티벳인들의 일상과 불교 차(茶)와 말을 바꾸기 위해 멀리 중국 원난성을 다녀오고, 소금과 곡식을 바꾸기 위해서 히말라야를 넘어 네팔을 다녀온 '마궈토'는 드디어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힘든 여정 중에도 항상 그리던 집에는 달콤한 버터차의 향기가 그득하고, 아침 저녁으로 예불을 드리는 불상들이 마궈토의 무사귀환을 환영해주고 있다. 티벳인들이 숭배하는 '라마교'는 매우 독특한 불교 종파로, 중국 불교와 인도 불교, 그리고 티벳 전통 신앙이 결합하여 이루어진 종교이다. 티벳인들에게는 종교가 곧 생활인데, 먼 여정 중에서도 작은 불감을 항상 소지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집집마다 불상을 모셔두.. 더보기
차마고도의 삶과 예술 (1) 2009. 08. 22. 티벳인들의 삶과 여정을 따라서 차마고도의 삶과 예술 (1) 차마고도(茶馬古道), 한자를 있는 그대로 풀이하면 '차와 말이 다니던 옛날 도로'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길. 들어본 듯 하면서도 정확하게 어디냐고 물으면 대답하기 어려운 곳, 그래서 조금은 낯선 이 곳, 바로 '차마고도'이다. 흔히 '고대의 길'하면 떠오르는 것을 말해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만한 것이 '실크로드'일 것이다. 중국에서 서역에 이르기까지 비단 장수들이 오가며 개척한 교역로 '실크로드'. 하지만, 실크로드 외에도 중국에는 중요한 교역 길들이 몇 가지 더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티베트인들이 차와 말을 교역하기 위해 다니던 길이 '차마고도'이다. ┃차마고도의 삶과 예술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6월 16일부터 상.. 더보기
이집트 특별전 '파라오와 미라' 전시회를 보고 오다. 국립중앙박물관 블로그 명예 기자로 활동하게 된 후로 박물관 취재를 간만에 나가게 되었다. 이집트 특별전시회 '파라오와 미라'전과 간단하게 '차마고도 특별전'을 훑어보고 나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