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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조개구이를 한 가득! : 오이도 (2009.3.21.) 2009년 3월. 추위가 채 가시기 전, 조개구이 제철이 지나기 전에 조개구이 한 번 먹으리라 마음 먹고 찾아간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오이도'. 섬의 모양이 까마귀의 귀처럼 생겼다고 해서, 오이도(烏耳島)라고 불렀는데, 일제시대 이후 갯벌을 염전으로 이용하면서 육지와 연결되어 지금은 육지화 되어 버린 섬. 빨간 색의 예쁜 등대가 반겨주는 이 곳 오이도에 가면, 바닷가를 따라 길게 늘어선 조개구이집들이 있어서, 바닷 바람 쐬러 왔다가 조개에 소주 한 잔 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조개구이집들이 즐비하게 있기 때문에, 서비스도 나름 괜찮은 편. 2009년 당시만 하더라도 조개 무한 리필(물론 싸구려 조개로 리필을 해준다.) 및 동동주 무료 등의 서비스가 있었는데, 1년 정도 지난 지금도 별반 다를 것 같지는.. 더보기
올림픽 공원 (2008.1.27.) 예전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2년 전 요맘 때에 다녀왔던 올림픽 공원 사진들이 있었다. 올림픽공원은 산책 나온 인근 주민들과, 가벼운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여유롭게 오가는 모습이 영화 속에서 보던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연상시키는 것 같다. (물론 뉴욕에 직접 가본 일이 없어서 절대적으로 주관적인 감상일 뿐이다.) 또한 공원 내에 위치한 소마 미술관과 야외 조각 전시장이 있고, 역사 문화 유적인 몽촌토성도 함께 둘러볼 수 있어서, 특별한 구경 거리를 찾는 연인들이 여유롭게 데이트하러 가기에는 딱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지금처럼 추울 때는 편의점에서 따끈한 커피 한 잔씩 손에 들고 나와서 팔짱을 끼고 함게 걸어 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인근에 몽촌토성역(8호선)과 올림픽공원역(5호선)이 인근.. 더보기
선유도 공원 (2008.9.27.) 연말을 맞아서 올해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다 보니... 그동안 찍어만 놓고 정리하지 않은 사진들이 방치된 채로 있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어떤 사진들은 벌써 2년 반이 훌쩍 넘도록 사진 폴더에 널부러진 채 찍었다는 사실도 잊고 있었을만큼 정리를 안했던 모양이다. 그냥 냅두기에는 사진을 찍었던 그 날의 기억이 아까워서 사진이 보이는 대로... 그리고 내용은 생각나는 대로... 생각이 안 나면 그냥 사진만이라도 올려보려고 한다. 한강에 있는 선유도공원은 정수 시설이었던 것을 활용이 끝난 후에 공원으로 탈바꿈시킨 곳인데... 사진 찍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다기에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찾아갔었다. 예쁜 수생식물들과 미로처럼 엉켜있는 구조물들 사이로 천천히 산책하기에 정말 좋았던 것 같다. 그때로부터 벌써 1년하고도.. 더보기
배꼽에서 바라본 삼청동 골목 회사 선배 결혼식 참석 차, 서울에 갔다가 간만에 삼청동 거리를 찾았다. 카메라 줄을 목에 걸어 배꼽 정도에 위치 시킨 후, 자동 초점 기능을 이용해서 사물을 보지 않고, 손 가는 대로 찍었다. 눈높이보다 더 낮은 곳에서 바라 본 골목길 풍경들. 무심한 듯 자연스레 오가는 사람들과 함께 찍힌 풍경이 생각보다 마음에 들었다. 더보기
광화문 광장 바람이 쌀쌀해지기 시작한 가을 날. 말로만 듣던 광화문 광장을 찾았다. 꽃으로 가득 장식해 놓은 광장이 멋드러지게 보이긴 했지만... 광장이라는 이름 답지 않게 시민들이 마음껏 지내기에는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곳... 언젠가는 진정한 의미의 광장으로 다가오길 기대해 본다... 더보기
캐리비안 베이에서 즐긴 하루간의 휴가 2009. 08. 15. 한 여름 무더위 탈출 !! 캐리비안 베이에서 즐긴 하루간의 휴가 장마도 이제 끝났고, 본격적으로 여름이 찾아왔는지 연일 무덥기만한 날시가 계속 되고 있다. 아직 휴가도 못 가고 있는 처지에 주말을 이용해서 휴가 기분을 내보기로 했다. 그렇게해서 갑작스럽게 가기로 한 곳이 바로 에버랜드에 있는 '캐리비안 베이'. 주말에다 광복절 휴일까지 겹쳐서 당연히 인파가 많을 것을 예상했지만, 그래도 물놀이를 즐기겠다는 일념하에 강행군(?)을 결심하였다. 아침 일찍부터 수원역에 있는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찾아갔다. 아침 일찍이라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은 큰 오산! 멀리서부터 버스표를 사기 위해 줄 서 있는 사람들이 보였고, 아니나 다를까 결국 예상했던 버스 시간에 탑승을 못하고.. 더보기
인천 차이나타운을 찾아 가다 (3) 2009. 08. 01. 전철로 찾아가는 주말 여행지 인천 '차이나타운'을 찾아 가다. (3) ☞ 1편부터 보기 ☞ 2편에 이어서... 신나게 만두를 먹고 이제 다음 장소를 향해 이동할 차례다. 그런데 생각보다 날이 너무 덥다. 이렇게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에 더 돌아다니다가는 더위먹고 헥헥 거릴 것이 분명한데... 이 곳 차이나 타운에 와서 한 일이라곤 혼례행렬 구경하고, 각종 만두 먹은 게 전부 다인데, 이렇게 더워서는 앞으로 구경할 거리들을 제대로 구경하기는 글러먹었다. 삼국지 장면들로 벽화를 그려놓았다는 거리, 중국식 사당 등 아직 구경하지 못한 것이 많긴 하지만, 더운 날씨에 강한 햇볕 아래 돌아다니다가 건강을 해치는 것보다는 다음을 기약하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결국 그냥 시장 구경하듯이 .. 더보기
인천 차이나타운을 찾아 가다 (2) 2009. 08. 01. 전철로 찾아가는 주말 여행지 인천 '차이나타운'을 찾아 가다. (2) ☞ 1편에 이어서... 구운 만두?! '옹기병' 중국 전통 혼례를 구경하고 나서, 출출해진 배를 채우기 위해 다시 차이나타운 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혼례 행렬이 지나갔던 길을 따라서 조금 걷다 보니 사람들이 줄을 서서 무언가를 사는 곳이 있었다. '십리향'이라는 만두 가게에서는 색다른 먹거리를 팔고 있었다. 이 곳에서 파는 별미는 바로 구운 만두였는데, 우리가 아는 평범한 구운 만두가 아니었다. 숯불로 뜨겁게 달구어진 항아리(옹기)에서 나온 것은 작은 호빵처럼 생기기도 했고, 제과점에서 파는 조금 큰 깨찰빵처럼 생기기도 했다. '옹기병'이라고 부르는 이 음식은 왕만두보다는 작고 일반 포자만두보다는 큰 크기의 반.. 더보기
인천 차이나타운을 찾아 가다 (1) 2009. 08. 01. 전철로 찾아가는 주말 여행지 인천 '차이나타운'을 찾아 가다. (1) 또 다시 찾아온 주말. 무엇을 할 지, 어디를 갈 지 고민을 하다가 몇 달 전부터 한 번은 찾아가 보자고 마음 먹었던 인천의 '차이나타운'을 찾았다. 집에서 처음 나올 때는 몰랐는데, 전철역을 향해 가면서 조금씩 더위에 지쳐가기 시작한다. 이제 막 출발도 제대로 하지 않은 참인데, 이대로 집으로 발길을 돌릴까 하다가 기왕 나온 거 끝까지 가보기로 했다. 전철을 타고 에어컨의 바람을 좀 쐬었더니 시원해졌다. 어느 새 전철은 구로역에 도착했고, 이제 인천행으로 갈아탈 시간이다. 때마침 도착하는 동인천 급행 열차를 이용했더니 순식간에 인천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차이나타운은 인천역만 제대로 찾아갈 수 있다면, 너무 .. 더보기
북촌 한옥 마을 주말을 맞아 북촌 한옥 마을에 다녀왔다. 안국역을 나와서 북쪽으로 계속 걷다보니 재동초등학교가 나오고, 바로 옆에 작은 안내소가 보였다. 그곳에서 지도를 살피며, 둘러볼 것을 정한 뒤 한옥 마을 나들이에 나섰다. 독특하고 예쁘게 꾸며진 재동초등학교 뒷골목 담장 재동초등학교 뒷골목으로 따라 들어가다보니, '낙고재'라는 한옥 건물이 나온다. 한옥마을에서 처음만난 한옥집이었는데, 대문에 현판이 걸려 있어서 어떤 집일까하고 궁금해했지만, 별다른 설명이 없어서 한참을 밖에서 구경만하다가 지나왔다. 나중에 알고봤더니 북촌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는 한옥 민박집이라고 한다. 북촌 한옥 마을에서 제일 먼저 만난 '낙고재' 한옥마을에 처음 찾아와서 낯설어서인지는 잘 몰라도, 이름에서 풍겨오는 이미지와는 조금 다른 면이 있.. 더보기
과천 경마 공원 주말을 맞아 데이트 코스를 물색하다가 한참 전부터 가보고 싶었으나 가지 못했던 경마 공원에 놀러가기로 했다. 집에서 전철 타고 30분 정도만 가면 가는 곳인데, 항상 근처만 지나다니고 정작 한 번도 못 가봤었다. 다녀온 사람들 말로는 나들이 장소로 괜찮다기에, 큰 맘(?) 먹고 집을 나섰다. 경마 공원에 도착하자 주말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경마공원은 생각보다 굉장히 컸다. 경마장으로 들어서기 전 넓은 광장에도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곳과 사진 찍을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있었다. 경마장 입구 폭포광장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오늘 경마에 출전할 말들이 작은 트랙에서 관중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경마장에 관람대 건물에 들어가니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화면을 보면서 종이에 무언가를 열심히 적.. 더보기
광교산 청보리밭을 다녀오다 오랜만에 푹 쉴 수 있는 주말이 찾아왔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문득 수원의 광교산이 떠올랐다. 예전 어렸을 적에 가족끼리 다같이 놀러가서 보리밥을 먹고 왔던 곳. 그 때 먹었던 보리밥이 가끔씩 기억나곤 했었다. 토요일 아침. 날도 맑고 해서 어디론가 놀러 가고 싶어졌다. 집에서 버스를 두 번 타고 나니 어느 새 광교산에 도착했다. 길게 이어진 산책 코스를 따라 천천히 걷다 보니 어느 새 광교산 등산 코스 입구에 다다랐다. 상광교 마을에 있는 버스 종점 쪽에 마련된 등산 코스는 시작 지점 부근에 청보리밭을 꾸며 놓았다. 어렸을 적에는 '강아지풀'을 보리랑 똑같이 생겼다고 생각을 했다. 건빵 봉지에 그려진 보리의 모양만 보고 실제로는 본 적이 없기에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강아지풀을 보고 '보리' 친.. 더보기
여의도 벚꽃 축제 4월이 되면 해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벚꽃의 계절 특히 여의도의 윤중로는 해마다 하는 벚꽃 축제로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예전에 벚꽃 구경갈 때는 낮에만 다녔는데 밤에 보는 벚꽃도 예쁘다는 말에 늦게 집을 나서서 벚꽃 구경을 하고 왔다. 하지만.. 그렇게 고성능이 아닌 나의 디카 @.@; 플래쉬를 터트리면 안 예쁘게 나오고... 그렇다고 플래쉬를 끄고 찍자니.. 다 흔들려 나오고 쉴 새 없이 셔터를 눌렀건만...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건질만한 사진들이 없다.... 그나마 아래 사진 정도.. 그래도 확실한 건 밤에 보는 벚꽃의 아름다움도 꽤 괜찮다는 사실 내년에는 조금 더 좋은 카메라로 반드시 바꿔서 멋진 사진을 찍으리라 다짐한다. 더보기
보성 차밭 사진 더보기
환상의 섬 - 외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