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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여행

관악산 등반

여행일 : 2005년 7월 17일



 수도권에서 비교적 등반하기 쉬운 관악산을 찾았다.

 관악산을 올라가는 등산로는 여러 곳이 있다.
 그 중에서 일반인들이 많이 찾는 코스는 과천 쪽에서 올라가는 코스라고 한다.
 여름이라 셔츠 한장만을 입은 채로 등산을 했지만, 땀 때문에 금새 흠뻑 젖고 말았다.


관악산의 여러 등산로가 집결하는 연주대를 향하여 올라가던 중



 연주대 바로 아래에는 연주암이라는 자그마한 사찰이 있다.
 시간만 맞춰서 가면 점심 공양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을 볼 수 있다.
 약간의 보시를 하고, 사찰 음식의 대표인 냉국과 비빔밥을 먹었다.
 먹고난 식기는 스스로 씻어야 한다는 것이 조금 색다르게 느껴졌지만, 워낙 음식을 남김 없이 먹는 체질이라 설겆이에 큰 불편함이 없었다.


연주암



 정상에서 내려올 때에는 올라갈 때보다 한층 여유를 갖고 내려올 수 있었다.
 올라갈 때는 별 생각없이 지나쳤던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여유도 생겼다.


시원한 계곡 물에 발을 담그고 휴식을 취하니 종일 고생한 발의 피로가 다 풀리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