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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iary

잔디 처음 심은 날

 인터넷 모 싸이트에서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자그마한 미니화분 세트를 받았다.

 무순하고 잔디하고 두 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무순이 오기를 은근히 바랬지만 (자라면 새싹채소 비빔밥 쓱싹~ ^^;;), 두 개나 당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다 잔디로 오고 말았다. ^^;;;

 그런데 사람 맘이라는 것이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잔디가 자라면 내 맘대로 쓱쓱 깍을 생각을 하니 은근히 기대가 되더라는.. ^^

 그래서 오늘부터 잔디를 키워보기로 했다.

하얗게 예쁜 백색토 화분과 커피로 만든 배양토, 물빠짐 구멍을 막아주는 부직포, 그리고 봉지 속에서 아직 잠들어 있는 잔디 씨앗들


백색토 화분의 내부 모습


화분 물빠짐 구멍을 부직포로 막아주고...


커피 배양토를 화분에 채운다.


화분 가득히 담지는 말고, 잔디 씨앗을 심어주고 다시 배양토를 덮어줄 만큼은 남겨 놓는다.


배양토에 물을 주어서 촉촉하게 적신다. 이 때 반드시 물 접시는 준비해둬야 되는 것 잊지 말 것!


이제 씨앗을 심을 차례


배양토 위에 씨앗을 적당하게 뿌려 놓고...


다시 배양토를 덮은 뒤 촉촉하게 물을 주면 완성!


 잔디의 싹이 나올 때까지는 약 4~5일이 걸린다고 한다. 싹이 나올 때 까지 배양토가 마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색토 화분을 쓰다 보니 재밌는 사실을 한 가지 알았는데, 이 화분이 물을 흡수한다는 사실!
 마지막 사진을 보면 화분에 얼룩이 진 것 처럼 보이는데, 얼룩이 아니라 물을 빨아들인 화분이 촉촉하게 변한 모습 ^^;;

 잔디야 빨리 나와라~ 이 형님이 싹둑 싹둑 (?) 이쁘게 깍아 줄테니...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