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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재미있는 돋보기 : 법정스님의 '비로자나불' 사진 무소유를 실천하고 성불하신 '법정 스님' 뭇 중생들에게 '무소유'의 정신을 설하시고, 당신께서도 마지막 입적 순간까지도 '무소유'를 실천하고 떠나신 '법정 스님'. 종교를 뛰어 넘어 가르침을 설하시던 스님의 가르침을 미처 깨닫지도 못하고 보내야만 하는 많은 분들이 아직까지도 스님의 입적을 안타까워 하시며, 추모 열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법정 스님'과 관련된 유물 하나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던 불상 어제(3월 19일) 다른 전시 취재차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서 취재거리에 대한 자료 확보 후 여느 때처럼 다른 전시관을 둘러보며, 놓치고 지난 유물들을 다시 한 번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3층에 마련된 불교조각 전시실을 관람하고 있을 때, 몇 분의 할머니 분들이 해설사 선생님과 함.. 더보기
재미있는 돋보기 : 변상벽의 '닭과 병아리' 재미있는 돋보기?? 미술 전시회를 감상하는 방법도 사람마다 모두 다릅니다. 작품의 예술성 그 자체만 좇아서 그 작품의 외면적인 모습에 감탄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작품에 숨겨져 있는 의도를 좇아 작품을 만들 당시의 작가의 주변 상황과의 연계성 및 작품에 숨겨둔 메시지가 무엇인가 골똘히 생각하며 작품을 감상하는 분도 있지요. 그 어떤 방법이든 간에 작품에 대한 애정을 갖고 '감상하는 것'과 단순히 '보는 것' 사이에는 엄연히 차이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 때 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제가 좋아하는 책에 나오는 말입니다. 말 그대로 작품에 대한 애정이 있다면, 자기도 모르게 어느 순간 그 작품에 대해서 찾아 보게 되는 법이죠. 박물관에서 만나보게 되는 '문화.. 더보기
주말에 만들어 먹은 단호박찰떡과 카레떡볶이! 간만에 휴일을 맞아 집에서 별미를 만들었다. 먼저 만든 건, '단호박 찰떡' !! 우선 단호박을 찐 다음, 으깨서 찹쌀 가루와 마구 섞고 다시 물과 설탕 조금을 넣고 걸쭉하게 반죽한 뒤, 전기 밥솥에 넣고 20분씩 나눠서 3번 쪘다. 처음 밥솥을 열었을 때는 이게 떡이 될까 싶은 의구심도 들었으나 조금 식히고 나니 어느 정도 단단해지는 것이 제법 떡이구나 싶었다. 랩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 놨으니 내일 쯤이면 맛있는 떡이 되어 입속으로 들어가겠지... 단호박 찰떡을 막상 만들고 나니, 당장 저녁 거리로 만들어 먹을 게 없다... 그래서 만들어 먹게 된 떡볶이, 자주 먹는 전골식의 떡볶이 대신에 오늘은 국물이 자작자작하고 카레맛이 많이 나는 카레 떡볶이를 만들었다. 더보기
점심은 냉면! 또 1주일이 지나고 찾아온 주말! 이번 주말은 일요일 근무를 서게 되어서 사실상 오늘 하루 밖에 못 쉬게 된다. 그래서인지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니 또 어느새 10시 반, 밤새 배터리가 다 된 핸드폰도 꺼져 있어서 누가 전화로 깨우일도 없고 푹 자버렸다. ;; 참 신기한게... 일어난지 얼마되지는 않았는데 배는 고프다고 아우성을 치고 있으니...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서 점심 거리를 생각해보다가 오늘은 냉면을 먹기로 했다. 올 여름에는 더워서 많이 먹게 될 줄 알았는데 생각만큼 많이 먹지는 못했다. 그래서 이번 여름이 가기 전에 찾아간 냉면집! 집 근처에 있는 냉면집인데, 올 여름 발견한 의외의 맛집이다. 가격도 착해서 3500원 밖에 안한다. 어느 새 후루룩 먹고 나오니, 햇살은 쨍쨍한데 바람은 꽤 많이.. 더보기
인천 차이나타운을 찾아 가다 (3) 2009. 08. 01. 전철로 찾아가는 주말 여행지 인천 '차이나타운'을 찾아 가다. (3) ☞ 1편부터 보기 ☞ 2편에 이어서... 신나게 만두를 먹고 이제 다음 장소를 향해 이동할 차례다. 그런데 생각보다 날이 너무 덥다. 이렇게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에 더 돌아다니다가는 더위먹고 헥헥 거릴 것이 분명한데... 이 곳 차이나 타운에 와서 한 일이라곤 혼례행렬 구경하고, 각종 만두 먹은 게 전부 다인데, 이렇게 더워서는 앞으로 구경할 거리들을 제대로 구경하기는 글러먹었다. 삼국지 장면들로 벽화를 그려놓았다는 거리, 중국식 사당 등 아직 구경하지 못한 것이 많긴 하지만, 더운 날씨에 강한 햇볕 아래 돌아다니다가 건강을 해치는 것보다는 다음을 기약하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결국 그냥 시장 구경하듯이 .. 더보기
인천 차이나타운을 찾아 가다 (2) 2009. 08. 01. 전철로 찾아가는 주말 여행지 인천 '차이나타운'을 찾아 가다. (2) ☞ 1편에 이어서... 구운 만두?! '옹기병' 중국 전통 혼례를 구경하고 나서, 출출해진 배를 채우기 위해 다시 차이나타운 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혼례 행렬이 지나갔던 길을 따라서 조금 걷다 보니 사람들이 줄을 서서 무언가를 사는 곳이 있었다. '십리향'이라는 만두 가게에서는 색다른 먹거리를 팔고 있었다. 이 곳에서 파는 별미는 바로 구운 만두였는데, 우리가 아는 평범한 구운 만두가 아니었다. 숯불로 뜨겁게 달구어진 항아리(옹기)에서 나온 것은 작은 호빵처럼 생기기도 했고, 제과점에서 파는 조금 큰 깨찰빵처럼 생기기도 했다. '옹기병'이라고 부르는 이 음식은 왕만두보다는 작고 일반 포자만두보다는 큰 크기의 반.. 더보기
인천 차이나타운을 찾아 가다 (1) 2009. 08. 01. 전철로 찾아가는 주말 여행지 인천 '차이나타운'을 찾아 가다. (1) 또 다시 찾아온 주말. 무엇을 할 지, 어디를 갈 지 고민을 하다가 몇 달 전부터 한 번은 찾아가 보자고 마음 먹었던 인천의 '차이나타운'을 찾았다. 집에서 처음 나올 때는 몰랐는데, 전철역을 향해 가면서 조금씩 더위에 지쳐가기 시작한다. 이제 막 출발도 제대로 하지 않은 참인데, 이대로 집으로 발길을 돌릴까 하다가 기왕 나온 거 끝까지 가보기로 했다. 전철을 타고 에어컨의 바람을 좀 쐬었더니 시원해졌다. 어느 새 전철은 구로역에 도착했고, 이제 인천행으로 갈아탈 시간이다. 때마침 도착하는 동인천 급행 열차를 이용했더니 순식간에 인천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차이나타운은 인천역만 제대로 찾아갈 수 있다면, 너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