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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전시회/문화재/문화재 답사

[창경궁 답사] 양화당과 통명전 일원 더보기
[창경궁 답사] 함인정, 경춘전, 환경전 더보기
[창경궁 답사] 문정전과 숭문당 일원 더보기
[창경궁 답사] 명정전 더보기
[창경궁 답사] 홍화문과 옥천교 일원 더보기
[경복궁 답사] 향원정과 궁궐 건물 양식 사진 더보기
[경복궁 답사] 자경전과 동궁 일원 더보기
[경복궁 답사] 강녕전 / 교태전 일원 더보기
[경복궁 답사] 흥례문, 근정전 일원 및 경회루 더보기
화성 행궁에 들러서... 수원화성박물관을 관람하고 나오는 길에 근처에 있는 화성행궁에 잠시 들렀다. 관람 시간을 얼마 남겨 놓지 않고 입장을 하는 바람에 꼼꼼히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처음으로 찾아간 화성행궁이 비록 복원해 놓은 곳이긴 하지만 그렇게 넓고 복잡하게 구성된 곳인줄은 처음 알았다. 조만간에 자세하게 포스팅하고, 오늘은 찍은 사진만 간단히 포스팅 해야겠다. 더보기
흥선대원군이 기거하던 곳 - 운현궁 조선의 수도였던 서울에는 현재 조선 시대의 궁궐 5곳이 남아 있다. 조선의 첫 궁궐이자 임진왜란 전까지 정궁으로 사용하던 경복궁, 이궁으로 설립되어 임진왜란 이후에 정궁의 기능을 담당하던 창덕궁, 창덕궁과 함께 동궐로 불리던 창경궁, 도성의 서쪽에 있다하여 서궐로 불리던 경희궁, 대한 제국시절 일제에 의해 '덕수궁'이라는 바뀌게 된 경운궁. 이렇게 다섯 곳을 가르켜서 5대 궁궐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간혹 5대 궁궐 중의 하나로 잘못 알려지기도 하는 곳이 있다. 바로 '운현궁'인데, 이름 때문에 궁궐로 오해하기도 하지만, 사실 운현궁은 궁궐이 아닌 흥선대원군의 사가(私家), 즉 쉽게 말해서 흥선대원군이 살던 일반 가정집이다. 물론 운현'궁'이라는 이름 답게 평범한 사대부들이 살던 집과는 그 역할이 사뭇 달.. 더보기
영조, 아들에게 자결을 명하다 : 창경궁 문정전 조선에서 가장 장수한 임금 영조. 국사 시간에 영조에 대해서 배우면, 반드시 배우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그와 그의 손자인 정조 두 시대에 걸쳐서 시행한 '탕평책'이고, 다른 하나는 아들인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인 비정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영조 38년 윤5월 13일, 영조는 문무백관이 보는 앞에서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말을 자신에 아들에게 전한다. 바로 아들인 사도세자에게 자결하라고 명한 것이다. 당시 사도세자는 형인 효장세자의 요절에 의해 세자로 책봉되었으나 영조의 정비에게서 난 아들이 아니었다. 조선의 왕들 중에서 맏아들로 승계 받아서 제대로 왕의 책무를 다한 왕들이 많지 않다고 하지만, 영조만큼 그 정통성이 확립 안 된 왕도 드물다. 그만큼 왕위 계승에 있어서 엄청난 컴플렉.. 더보기
고종의 '덕혜 옹주' 사랑이 깃든 곳 : 덕수궁 준명당 덕수궁(경운궁)은 대한 제국의 황제였던 '고종'이 쓸쓸한 만년을 보낸 궁궐로 기억되고 있다. 일제에 의해 국권을 빼앗기고 왕위조차 강제로 물려준 채로, 힘없는 나날을 보내던 고종에게 뒤늦게 낛이 하나 생겼다면, 바로 '덕혜옹주'의 탄생일 것이다. 다음은 실록에 나오는 '덕혜옹주' 관련 기록이다. 「덕수궁(德壽宮) 궁인(宮人) 양씨(梁氏)가 딸을 낳았다. 양씨에게 당호(堂號)를 내려 복녕(福寧) 이라 하였다.」 「태왕 전하(太王殿下)가 복녕당(福寧堂)에 왕림하였다. 이희 공(李熹公) 이하 종척(宗戚)과 이왕직 장관(李王職長官) 차관(次官) 칙임관(勅任官) 이상 및 내빈(內賓)을 인견(引見)하고 이어 사찬(賜饌)하였다. 새로 태어난 아지(阿只)가 삼칠일(三七日)이 되었기 때문이다.」 「복녕당 아기(福寧堂阿只.. 더보기
창덕궁 이야기 - 추석에 궁궐을 찾아가다. 2007년 추석은 주말을 합쳐 5일 간의 긴 연휴가 이어졌다. 그 긴 연휴의 첫 날, 참으로 오랜만에 답사를 위해 발걸음을 나섰다. 어떤 이들은 황금 같은 휴일에 그런 고리타분한 일이나 하고 다니냐고 물을지도 모르겠다. 혼자서 하는 일을 좋아하는 체질인지라 휴일이 늘어날 땐 쉬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나도 모르게 '이번엔 어디 어디를 다녀와야겠다.'는 마음이 먼저 드는 것을 어쩌란 말인가. 아무래도 어렸을 때부터 시간, 장소 가리지 않고 싸돌아다니던 습관이 몸에 베어버린 모양이다. 처음 찾아 간 창덕궁 창덕궁은 조선 궁궐 중에서 원형이 가장 잘 남아 있어 그 보존을 위해 안내원와 함께 관람하는 제한 관람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한 사실도 모른 채 처음 창덕궁을 찾았던 날, 다른 궁궐처럼 혼자 돌아다니며 사진.. 더보기
답사의 매력 - 조선의 궁궐 이야기를 시작하며 혼자서 조용하게 걸어다니며 여유로움 속에서 자료를 찾아 정리하고, 또 때로는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사색에 잠기거나 달콤한 상상에 빠지는 즐거움. 거기에 지식의 수준까지 저절로 깊어지게 만들어주는 이득까지 있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그 매력에 사로잡힐만 하지 않은가?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서 몸과 마음을 쉬고 있으면 저절로 스트레스까지 해소되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답사는 나에게 있어서 청량제와 같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답사의 시간을 '내 영혼이 자유로운 시간'이라고 말하고 싶다. 취직을 위해 서울로 영어 학원을 다니며 공부하던 시절이 있었다. 학원 수업을 마치고 나면 집이 있는 수원으로 바로 돌아가는 대신 학원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다니곤 했다. 딱히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왠지 그냥 가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