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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세기 동안 군주들의 지침서 - 군주론 군주론(바티칸의 금서)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니콜로 마키아벨리 (돋을새김, 2005년) 상세보기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교황청의 금서로 지정될만큼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책이다.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은 책이 쓰여지던 당시에 냉혹한 군주로 널리 알려졌던 '체사레 보르자'를 모범적인 군주의 사례로 소개했던 부분이었다. 마키아벨리는 '정치란 비도덕적인 것이 아니라 도덕과 무관한 것이며, 윤리적인 행위나 선악의 기준이 아니라 국가를 존속시키는 수단일 뿐이다'라는 생각을 피력하고자 했던 것인데 이러한 그의 생각이 문제가 되었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마키아벨리가 본래 의도했던 것과는 상관없이, 잔인한 정치권력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행동하는 '마키아벨리즘'이라는 정치용어가 나오게 되었고, 수 많은 독재.. 더보기
교과서에서 절대 가르치지 않는 세계사 세계사 카테고리 역사/문화 지은이 이규조 (일빛, 2005년) 상세보기 세계사 속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짤막하게 전해주는 이 책은 일반인은 물론 중고생이 보기에도 전혀 부담되지 않게 상식을 전해준다. 특히나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역사적 사실들에 대해서도 바로 잡아주는 데, '정직함'의 대명사였던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이야기가 사실이 아니었다는 것은 조금 충격이기도 했다. 책에서 읽었던 여러 이야기 중 재미있는 에피소드 하나를 간략하게 아래에 소개한다. pp. 19-21 (전략) 중세의 유명한 성자치고 사지가 온전하게 묘에 묻힌 자는 거의 없었다. 대개는 의복, 머리카락, 손톱, 심지어는 치아, 손가락, 발, 팔, 머리, 몸통 등 자를 수 있는 부분은 모조리 잘랐다. 실.. 더보기
또 하나의 대작 - 강풀 '26년' 강풀의 만화를 꾸준히 봐왔지만.. 늘 마지막회에 다다를 수록 늘어나는 연재량 때문에 업데이트가 늦어지는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강풀은 늘 그런 독자들의 마음을 마지막에 해소시켜준다. 26년... 마지막 3편을 정말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봤다. 그 어떤 누구가 이 소재를 이렇게 만들어낼 수 있을까? 정말 대단한 작가이다. 그리고 26년... 정말... 영화로 꼭 만들었으면 한다. 이제 청소년이 된 초중고생들은 518이라는 사건... 정말 모른다. 심지어 조금 아는 척 하는 아이들은 518이 국내에서 일어난 반란사건 정도로만 알고 있는게 현실이다. 왜? 아무도 그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주지 않는 것일까? 그리고 잘못된 역사를 만든 그들을 왜 처벌을 못하고 있는가? 역사란 후대의 평가에 맞기는 것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