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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iary

신체리듬 파괴?!

1월 8일부터 15일 아침까지 1주일간 회사에서 야간 근무를 마쳤다.

저녁 10시부터 시작해서 아침 8시까지 근무하게 되기 때문에, 잠자는 시간이며 밥먹는 시간까지 모든 것이 바뀌게 된다.

금요일 아침에 퇴근해서 돌아온 뒤, 금, 토, 일요일, 총 3일동안 쉬면서 다시 주간 생활로 돌아온다고 노력을 했는데,
몸의 생체 리듬이 의지를 못 따라가는 것 같다.

원래 저녁에 퇴근하면 12시~12시 반 사이에 자고, 새벽 5시 반에 일어나는 것이 생활이었는데,
월요일부터는 저녁 9~10시 이후에 제정신으로 있었던 적이 없었다.

6시에 일찍 퇴근하면, 8시에 집에 와서 씻고 나면 바로 잠이 와서 어떻게 잤는지도 모르게 자고,
화요일에는 9시에 퇴근하게 되었는데, 퇴근 버스부터 지하철 타는 내내 졸음 때문에 허둥지둥 대면서 제 정신이 아닌 상태.
대신에 일찍 자게 되니 취침 시간이 5시보다 2~3시간 빨라져서 3시부터는 자다깨다를 반복하게 되었다.

어제 밤에는 그래도 버티고 버티다 11시쯤에 거의 기절하다시피 잤는데,
새벽 4시가 되니 다시 깨버렸다. 괜히 잠들었다가 아침에 못 일어나게 될까봐 책 좀 읽고, 컴퓨터 조금 하다가 출근했다.

상황만 놓고 보자면, 마치 아침형 인간이 된 것 같긴 한데...
매일 저녁만 되면, 평상 시 이상으로 피곤함이 몰려오고, 잠이 쏟아지는 것이...
생체리듬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 같다.

빨리 몸 상태를 되돌리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