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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마의 소설 '삼총사'의 원고를 얻게 되면서 시작되는 책사냥꾼의 이야기. 책을 소재로한 추리 소설이라는 것에 마음이 이끌려서 보게되었지만, 보고 난 느낌은 썩 개운치가 않다. 이야기는 '뒤마의 삼총사 원고'와 관련된 이야기, '신비주의 마법서'와 관련된 이야기의 두 축으로 이어져 나간다. 이야기의 중반으로 가면서 두 축의 이야기가 하나로 합쳐지는 듯 하지만, 결말에서는 다시 완전히 다른 두 개의 이야기로 갈라지게 된다. 책의 두께도 두께지만, 전철을 타고 이동하면서 틈틈이 읽다 보니 두 달이라는 기간 동안 읽게 되었는데, 그 긴 기간동안 읽었던 이야기가 허무하게 끝나버렸을 때의 느낌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긴박한 두뇌싸움을 요하는 추리물을 싫어하는 사람이나 시간 때우기용으로는 적합할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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