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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왕오천축국전 국내 최초 공개 - 실크로드와 둔황 특별전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2010년 12월 18일부터 특별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페르시아', '이집트', '잉카', '그리스'에 이은 5번째 세계 문명전인 '실크로드와 둔황' 특별전이 시작되었는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혜초 스님의 '왕오천축국전'이 전 세계 최초로 일반인에게 공개된답니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던 '왕오천축국전'이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것 자체도 처음이지만, 혜초 스님이 727년 기록한 이후에 무려 1,283년만에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게 된 것에도 큰 의미가 있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실크로드의 문명을 전시하기 위해 중국 신쟝, 간쑤, 닝샤 등 3개 성 10여 개 박물관의 유물 220여 점이 대여되어 함께 전시되고 있습니다. '혜초와 함께하는 서역 기행'이라는 주제에 .. 더보기
차마고도의 삶과 예술 (2) 2009. 08. 22. 티벳인들의 삶과 여정을 따라서 차마고도의 삶과 예술 (2) ☞ 1편에 이어서... ┃티벳인들의 일상과 불교 차(茶)와 말을 바꾸기 위해 멀리 중국 원난성을 다녀오고, 소금과 곡식을 바꾸기 위해서 히말라야를 넘어 네팔을 다녀온 '마궈토'는 드디어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힘든 여정 중에도 항상 그리던 집에는 달콤한 버터차의 향기가 그득하고, 아침 저녁으로 예불을 드리는 불상들이 마궈토의 무사귀환을 환영해주고 있다. 티벳인들이 숭배하는 '라마교'는 매우 독특한 불교 종파로, 중국 불교와 인도 불교, 그리고 티벳 전통 신앙이 결합하여 이루어진 종교이다. 티벳인들에게는 종교가 곧 생활인데, 먼 여정 중에서도 작은 불감을 항상 소지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집집마다 불상을 모셔두.. 더보기
차마고도의 삶과 예술 (1) 2009. 08. 22. 티벳인들의 삶과 여정을 따라서 차마고도의 삶과 예술 (1) 차마고도(茶馬古道), 한자를 있는 그대로 풀이하면 '차와 말이 다니던 옛날 도로'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길. 들어본 듯 하면서도 정확하게 어디냐고 물으면 대답하기 어려운 곳, 그래서 조금은 낯선 이 곳, 바로 '차마고도'이다. 흔히 '고대의 길'하면 떠오르는 것을 말해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만한 것이 '실크로드'일 것이다. 중국에서 서역에 이르기까지 비단 장수들이 오가며 개척한 교역로 '실크로드'. 하지만, 실크로드 외에도 중국에는 중요한 교역 길들이 몇 가지 더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티베트인들이 차와 말을 교역하기 위해 다니던 길이 '차마고도'이다. ┃차마고도의 삶과 예술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6월 16일부터 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