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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기자

국립중앙박물관 2012년 체험학습형 프로그램 지난 번 포스팅에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하는 한국화 그리기 체험을 소개했었는데요. (관련기사 : "박물관에서 한국화를 그려봅시다") 여러 가지 유형의 교육 중에서, 아무래도 가장 재미있는 교육이 바로 체험학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옛말에 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고, 백견이 불여일행(百見-不如一行)이라고 했듯이, 자신이 직접 체험하고 익히는 것이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법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2012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예정 및 진행하고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표를 보면 정말 다양한 종류의 체험 프로그램들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렸던 한국화 그리기 체험은 물론이고, 도자기나 장식품을 만드는 체.. 더보기
[박물관에서 공부하자] '분청사기'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문화 유적지와 박물관만큼 역사와 문화를 배우기에 좋은 곳들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특히나 문화재에 대한 공부를 할 때라면 박물관은 최고로 좋은 장소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책을 통해 문화재의 설명을 아무리 듣는다 해도, 직접 가서 눈으로 유물을 직접 보는 것에 비할 바는 못되니 말입니다. 박물관에서 공부하자는 취지로 몇 가지 주제를 잡아서 앞으로 몇 차례 글을 이어서 써볼까 합니다. 일단 첫 포스팅의 주제는 아름다운 우리의 도자기, 그 중에서도 '분청사기'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분청사기'란 무엇인가? 한국의 도자기라고 하면 가장 익숙한 것이 '고려청자', '조선백자'라는 단어이지요. 이와 더불어서 '분청사기'라는 단어도 교과서에서 자주 보게 됩니다. 청자라고 하면 푸른 색의 도자기를.. 더보기
국립고궁박물관 - 창덕궁 특별전 비오는 주말에 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이번엔 늘 다니던 국립중앙박물관 대신에 경복궁 근처에 자리한 국립고궁박물관을 다녀왔는데요. 마침 '창덕궁' 특별전이 진행되고 있었고, 평소 조선 시대 궁궐에 관심이 많았던지라 재미있게 관람하고 왔습니다. 특히 관람하면서 전시 구성 측면에서 평소 다니던 국립중앙박물관과 많이 비교를 하게 되었는데요. 아무래도 국립중앙박물관에 비해서 작은 규모의 박물관이라 구성이 미흡할 것이라는 편견을 없애주는 재미난 전시구성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그럼 국립고궁박물관의 창덕궁 특별전시 속으로 함께 가보시죠. 창덕궁은 임진왜란 이전에는 정궁인 경복궁의 역할을 보조하는 이궁에 불과했지만, 임진왜란으로 경복궁이 소실된 이후에는 정국의 역할을 맡게 되었지요. 그리고 그 역할은.. 더보기
외규장각 의궤가 돌아왔다!! 145년 만의 귀환, 외규장각 의궤 조선 말기 국력이 약하던 시절, 서양 세력에게는 제국주의 팽창의 기회가 되었던 그 시절에 백성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문화재들도 아픔을 당했던 역사가 있었습니다. 중요한 유물임에도 무력 앞에 강제로 빼앗기기도 했고, 때로는 유물의 중요성을 모르는 바람에 헐값에 팔아버리거나 혼란을 틈을 타서 한 몫 잡으려던 사람들에 의해 값비싼 물건이 해외로 고스란히 반출되어 버렸지요. 2010년 G20 정상 회의에서 프랑스와의 회담 이후에 좋은 소식 하나가 우리 문화계에 날아 들었습니다. 외세에 빼앗긴 우리의 문화재 중에서도 그 의미가 남다른 '외규장각 의궤'가 드디어 고국의 품으로 돌아오기로 논의가 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리고 1866년 10월 프랑스의 강화도 침략에 의해 약탈당한.. 더보기
박물관에서 아시아의 문화를 배운다! 국립중앙박물관 1층만 보면 관람 끝? 지난 토요일 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한 달에 두어 번은 다녀오다보니 박물관이 마치 동네 서점처럼 친근하고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마침 이 날은 매달 넷째 주 토요일에 진행하는 'M20(국립중앙박물관 명품 20선)'을 주제의 강연이 있어서, 강연도 듣고 관련 유물도 자세히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날이었죠. (관련기사 : 국립중앙박물관 토요특강 '인문학, 함께 공감하다') 강연을 듣고 나서 이 날의 주제였던 '기마인물형 토기'를 자세히 보기 위해 신라 전시실로 들어섰던 때였습니다. 어디선가 귀여운 꼬마 아이와 아빠의 대화가 들려오더군요. "아빠! 세종대왕은 언제나와?" "응. 세종대왕은 조선시대로 가야 돼. 아직 삼국시대니까 순서대로 천천히 가면서 보자꾸나." 대답을 들.. 더보기
국립중앙박물관 블로그 명예기자로 위촉되다 올해 처음으로 시범 운영하는 국립중앙박물관 블로그 명예기자에 지원을 했었다. 고등학교 시절 교내 신문반과 지역사회 청소년 기자단으로 활동, 그리고 입사 전에 활동했던 뮤지컬 캣츠 웹진 기자 활동을 했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그리고 평상 시 너무나도 관심이 많았던 문화재에 대한 취재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지원을 했는데, 다행히도 선발되었다.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굳은 다짐과 함께 취재도 몇 가지 주제를 가지고 미리 해두었었다. 박물관에 굳이 취재 요청을 하지 않고도 똑딱이 카메라만 들고가서 찍어둔 사진들도 있고, 얼마 전 구입한 DSLR이 생기고 나서는 박물관에 요청해서 정식 Press Card를 받아서 취재를 하러 간 적도 있었다. 특히 블로그 기자로 위촉되고 얼마 되지 않아서는 경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