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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깔루아 맥주 간만에 맥주를 이용한 칵테일.집에 남아 도는 깔루아를 맥주에 살짝 섞어서 마셔보기로 했다.이름하여 '깔루아 맥주'! 길쭉한 잔에 얼음을 넣고 바닥에 살짝 깔리게 깔루아를 부은 다음 맥주를 채우면 끝!만드는 법도 아주 간단하고 맛도 나쁘지 않은 수준.. 깔루아가 알콜도수 20도이기 때문에 사실 소맥과 비슷한 알콜도수를 자랑하는 칵테일이라 한 잔을 빨리 마시고 나면 은근 취기가 돈다.빨리 취하고 싶은데 소주는 별로 안 땡기는 날이나, 어쩌다 한 번씩 커피도 먹고 싶고 맥주도 먹고 싶은 날에 마시면 딱 좋을 것 같다. 처음 만들어진 상태로 그대로 마시면 바닥 부분에 가라 앉은 깔루아의 달콤함이 뒤늦게 찾아오기 때문에 마치 고진감래주를 마시는 느낌과 비슷하고, 마시기 전에 충분하게 저어서 완전히 섞인채로 마시면.. 더보기
2012 서울국제주류박람회가 한다네요 예전부터 식음료에 관심이 많다보니 매년 코엑스에서 진행하는 '국제주류박람회'는 빠지지 않고 참가하는 필수 연례 행사가 되어 버렸네요. 올해에도 2012국제주류박람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5월 3일부터 5월 5일까지 코엑스 3층 C홀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와인이나 양주에 관심 많으신 분들은 미리 사전 등록을 해서 저렴한 가격에 참관해보시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네요. 더보기
더후라이팬에서 맥주 한 잔 주말부터 날이 풀리더니 오늘 저녁에도 생각보다 날이 춥진 않네요. 낮에 회사에서 답답한 일도 있고 해서 저녁 겸사겸사 먹을 겸, 종종 들리곤 했던 치킨집 더후라이팬을 찾았습니다. 젊은이들 취향에 맞춘 내부 인테리어에다 담백한 치킨맛, 그리고 시원한 생맥주가 일품이라 다른 동네 치킨집보다 비싸도 종종 찾곤 합니다. 주문을 시키자 시원한 생맥주가 먼저 나오네요. 이 곳은 다른 호프집과 달리 400cc와 700cc 단위로 생맥주를 파는게 좀 특이합니다. 오늘은 목이 많이 말라서 700cc를 시켰습니다. 뻥튀기와 생맥주로 목을 축이고 있으니 주문한 안심 후라이드가 나오네요. 후라이드 치킨 밑에 회오리감자튀김이 깔려 있어 양이 푸짐하답니다. 담백한 치킨부위를 좋아해서 어쩔때는 치킨 한마리 통째보다 요렇게 좋아하는.. 더보기
오렌지향 밀맥주 '호가든(Hoegaarden)' 오늘 소개할 술은 맥주네요. 얼마 전부터 맛 들려서 먹기 시작한 벨기에 밀맥주. 바로바로, 호가든(Hoegaarden)입니다. ^^ (본토 발음으로는 '후가르든'과 비슷한 발음이라고 하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으로 소개합니다.) 벨기에는 초콜릿 만큼이나 맥주가 유명한 나라인데요. 벨기에에서 마실 수 있는 맥주의 종류만도 수 백가지가 넘는다고 하네요. 그 중에서도 유명한 맥주가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호가든'입니다. ^^ 상큼한 오렌지향이 마시는 동안 코를 자극하는데요. 병으로 바로 마셔보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병으로 직접 마시는 것 보다는, 전용 잔에 따라 마시는 것이 맛있더라구요. 맥주와 관련된 책을 통해서 알게된 사실이지만, 벨기에에서는 맥주의 수 만큼 전용잔의 수도 많다고 합니.. 더보기
돌려따는 맥주 '카프리(Cafri)' 흑맥주 '스타우트'와 함께 제가 가장 즐겨 마시는 맥주가 바로 '카프리(Cafri)'입니다. 투명한 병의 느낌이 얼핏 보면, '코로나'하고도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 국산 맥주입니다. 1995년 출시 당시에 투명한 병을 이미 채택하면서, 당시까지 갈색병으로 대표되던 국내의 맥주병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린 것이지요. 무엇보다도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데다가, 돌려서 따는 'Twist-off cap' 방식을 채택해서 야외에서도 병따개 없이 편리하게 마실 수 있다는 장점도 자주 찾게 되는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카프리는 컵에 따라 마시는 것보다 병째로 입에 대고 마시는 것이 제맛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고보니 카프리에 대한 조금은 부끄러운 기억이 납니다. ^^ 카프리와의 첫 만남은 .. 더보기
스타우트에 어울리는 안주 : 후라이드 치킨! 지난 주 금요일 밤. 주말을 맞는 밤이라서 그런지... 밤은 길고... 밤이 되어갈 수록 점점 출출해지는 것을 도저히 못 참고.. 결국엔 질러 버렸습니다. ~.~; 동네 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 시켜 놓고, 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산 '스타우트' 흑맥주. 제가 즐겨 마시고, 좋아라하는 맥주입니다. 역시 맥주에는 통닭! 그리고 통닭에는 맥주! 아닙니까! ㅋ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더보기
블랙비어 스타우트 (BLACK BEER Stout) 흑맥주의 대명사라고 불리우는 "기네스 흑맥주"를 맛보기 전까지 유일하게 먹었던 흑맥주. 바로 우리 나라의 하이트맥주에서 만드는 "흑맥주 스타우트"가 유일하게 맛 볼 수 있었던 흑맥주였다. (※ '스타우트(Stout)'라고 함은 맥주의 종류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하이트맥주의 흑맥주 브랜드를 지칭하기로 한다.) 지금은 다른 나라들의 맥주를 접하기 쉬워줘서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먹어볼 기회가 많이 있지만, 예전엔 기껏 구한 특색있는 맥주가 바로 요 녀석이었다. 어제는 간만에 스타우트를 구입해서 전용잔에 따라서 마셨다. 간만에 맛을 보는 스타우트의 맛은 꽤 청량했다. 값으로 따지자면 다른 수입 맥주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나름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는 녀석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기네스 흑맥주와.. 더보기
'유럽맥주 견문록' by 이기중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맛있는 술을 찾아 마시는 것을 즐겨한다. 특히 칵테일 만드는 일에 관심이 많아서 클래식 칵테일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재료와 비율로 나만의 칵테일을 만들어 보는 일도 자주 하곤 한다. 그러다 최근에 재미있는 책을 발견했다. '맥주'라는 것을 그저 여러 명이 모인 곳에서 떠들면서 마시기 위한 단순한 사교용 술, 그것도 맛과 상관 없이 더 취하기 위해서 무작정 많이 마시는 술로만 알고 있던 나의 인식을 확실하게 바꿔준 책. (by 이기중)은 '비어헌터'라고 불리우는 맥주에 관한 해박한 지식의 소유자가 맥주의 본고장인 유럽을 다니며 쓴 여행기이다. 여타의 여행기에서 술 이야기가 나오면, 여행 중에 마셔본 특별한 술의 이야기라던지, 술에 얽힌 가벼운 에피소드 정도에서.. 더보기
레페 브륀 (Leffe Brune) 한참 전에 마트에서 세일을 할 때 사다 두었던 '레페 브륀 (Leffe Brune)'. 벨기에 맥주이다. 색깔로 보면 흑맥주 계통이라고 볼 수 있고, 양조 방식으로 분류하면 상면 발효 효모를 사용하는 '애일(Ale)' 맥주이며, 벨기에의 수도원에서 만들어지던 전통으로 만든 '애비 맥주 (Abbey Beer)'라고 할 수 있다. 벨기에에서는 수도원 맥주가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트라피스트 맥주'이며, 하나는 '애비 맥주'이다. '트라피스트 맥주'는 트라피스트 계열의 수도원에서 수도사들이 수행을 위해 필요한 영양 보충을 위해 만들기도 하고, 수도원 운영기금 마련 측면에서 소규모로 판매를 하기도 하는 맥주를 말한다. 트라피스트 계열 이외의 수도원에서도 맥주를 만들기도 했는데, 오늘날은 트라피스트 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