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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iary

비둘기의 애정행각

어린 시절 날지 못하는 새의 대명사는 '닭'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날지 못하는 새에 한 종류를 추가해야 할 것 같다.
바로 도시를 제 안방마냥 싸돌아 다니는 "돼둘기(돼지+비둘기)"들.

새 자체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특히나 도심 속에서 날지도 않고 사람들을 피하지도 않으면서 뒤뚱거리는 비둘기들이 좋아질리는 없다.

그런데 아주 가끔은 귀여운 짓을 하는 녀석들도 보이곤 한다.

동상 근처에 얌전하게 앉아 있는 비둘기 한 쌍.

한 마리는 얌전히 조신하게 앉아 있고, 다른 한 마리는 눈치를 보더니만, 이내 두 마리가 가까이 붙어서는 솔로들에게 염장질을 하고 있다.

가만히 보고 있자니 절로 웃음이 나와 앵글 속에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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