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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창경궁 답사] 성종 태실과 춘당지 일원 더보기
[창경궁 답사] 영춘헌과 집복헌 일원 더보기
[창경궁 답사] 양화당과 통명전 일원 더보기
[창경궁 답사] 함인정, 경춘전, 환경전 더보기
[창경궁 답사] 문정전과 숭문당 일원 더보기
[창경궁 답사] 명정전 더보기
[창경궁 답사] 홍화문과 옥천교 일원 더보기
영조, 아들에게 자결을 명하다 : 창경궁 문정전 조선에서 가장 장수한 임금 영조. 국사 시간에 영조에 대해서 배우면, 반드시 배우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그와 그의 손자인 정조 두 시대에 걸쳐서 시행한 '탕평책'이고, 다른 하나는 아들인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인 비정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영조 38년 윤5월 13일, 영조는 문무백관이 보는 앞에서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말을 자신에 아들에게 전한다. 바로 아들인 사도세자에게 자결하라고 명한 것이다. 당시 사도세자는 형인 효장세자의 요절에 의해 세자로 책봉되었으나 영조의 정비에게서 난 아들이 아니었다. 조선의 왕들 중에서 맏아들로 승계 받아서 제대로 왕의 책무를 다한 왕들이 많지 않다고 하지만, 영조만큼 그 정통성이 확립 안 된 왕도 드물다. 그만큼 왕위 계승에 있어서 엄청난 컴플렉.. 더보기
답사의 매력 - 조선의 궁궐 이야기를 시작하며 혼자서 조용하게 걸어다니며 여유로움 속에서 자료를 찾아 정리하고, 또 때로는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사색에 잠기거나 달콤한 상상에 빠지는 즐거움. 거기에 지식의 수준까지 저절로 깊어지게 만들어주는 이득까지 있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그 매력에 사로잡힐만 하지 않은가?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서 몸과 마음을 쉬고 있으면 저절로 스트레스까지 해소되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답사는 나에게 있어서 청량제와 같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답사의 시간을 '내 영혼이 자유로운 시간'이라고 말하고 싶다. 취직을 위해 서울로 영어 학원을 다니며 공부하던 시절이 있었다. 학원 수업을 마치고 나면 집이 있는 수원으로 바로 돌아가는 대신 학원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다니곤 했다. 딱히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왠지 그냥 가버.. 더보기
조선 궁궐의 숨겨진 이야기 속으로 ... 경복궁, 창덕궁, 경운궁(덕수궁), 창경궁, 경희궁 서울에 남아 있는 조선 시대의 다섯 궁궐의 이름이다. "서울에 저렇게 많은 궁궐이 남아 있어?"라며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겠지만 사실이다. 다만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부분이 많을 뿐이다. 그리고 그렇게 된 원인에는 일제 시대 때 철저하게 우리 문화를 파괴했던 아픈 역사와 해방 후에도 이어진 무관심이 한 몫 거들고 있다. 우여곡절을 겪은 통에 제 모습이 온전히 남아 있는 경우가 드물 뿐더러, 남아 있는 궁궐 건물의 대부분이 현대에 와서 복원된 모습이지만, 그래도 조선의 궁궐은 엄연히 우리의 곁에 남아 있는 소중한 문화 유산이다. 복원된 경희궁의 정문 흥화문. 그마저도 제자리에 복원되지 못하였다. 궁궐에 관심을 갖고서 한 동안 궁궐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