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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민트모카가 맛있는 까페루디 간만에 동네 산책을 하다가 작은 까페에 들어가서 커피 한 잔씩 했습니다. 수원 율전동에 성균관대 근처에 자리잡은 까페루디라는 곳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편하게 얘기를 나누기에 딱 좋은 분위기를 갖고 있습니다. 테이블 대신에 바에 앉았는데 아담하고 예뻐서 맘에 들더군요. 나중에 딱 요런 가게 하나 차리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침 발렌타인데이라서 초콜릿 대신에 달콤한 커피를 시켰지요. 까페모카와 민트모카를 시켰는데요. 민트모카가 독특하면서도 맛있습니다. 앉아있는 동안에 민트 모카만 주문이 3번 넘게 들어오더군요. 사진에서 왼쪽이 까페모카, 오른쪽이 민트모카입니다. 외형상 시럽빼곤 큰 차이가 없지만 맛은 확실히 민트모카가 더 맛있네요. 밤에 산책 다니다 커피 한 잔 생각나면 종종 들려야겠네요. 더보기
수원 나혜석 거리 조선 말기에서 일제 시대를 살아간 신여성 '나혜석' 떠들썩한 이혼 스캔들로 우리 나라 최초의 '나쁜 여성'으로 기억되고 있는 그녀의 고향인 수원에는 '나혜석 거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나혜석 거리 주변은 백화점, 패밀리 레스토랑 및 극장이 위치해 있어서 젊은 연인들이 많이 오가는 곳입니다. 하지만 막상 '나혜석 거리'에는 인적이 드물더군요. 찾은 날의 날씨가 흐려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왠지 모르게 문화의 거리라는 느낌 보다는 술집 거리라는 느낌이 더 들어서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거리 풍경을 담은 몇 장의 사진 소개해 드립니다. 더보기
수원 화성 답사 - 화홍문 일원 2009. 09. 25. 수원천이 흐르는 화성 풍경 수원 화성 화홍문 일원 : 화홍문, 방화수류정 수원에 정착해서 살기 시작한 이후로 시간이 나면 종종 화성에 찾아 간다. 일주일간의 야간 근무를 마치고 금요일 아침에 퇴근을 하고 나니, 3일 간 주어진 휴가 중의 하루를 그냥 자면서 보내기에는 너무 아깝고... 카메라 하나 둘러메고 무작정 버스에 올랐다. 집 앞에서 버스를 타고 장안문 근처에서 내려서 수원천을 향해 걸어 가니, 청둥오리들이 물가에서 한가로이 떠다니며 물놀이를 즐기고 있고, 시원하게 뿜어대는 분수대 넘어서 화홍문이 나타났다. 화성을 가로지르는 수원천에 놓인 수문 '화홍문'은 성의 북쪽에 있다고 하여 '북수문'이라고도 불렸다. 7개의 아치형의 수로를 통해서 수원천의 물길이 화성 안쪽으로 이어진.. 더보기
수원 화성 야경 - 팔달문, 장안문 더보기
화성 행궁에 들러서... 수원화성박물관을 관람하고 나오는 길에 근처에 있는 화성행궁에 잠시 들렀다. 관람 시간을 얼마 남겨 놓지 않고 입장을 하는 바람에 꼼꼼히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처음으로 찾아간 화성행궁이 비록 복원해 놓은 곳이긴 하지만 그렇게 넓고 복잡하게 구성된 곳인줄은 처음 알았다. 조만간에 자세하게 포스팅하고, 오늘은 찍은 사진만 간단히 포스팅 해야겠다. 더보기
광교산 청보리밭을 다녀오다 오랜만에 푹 쉴 수 있는 주말이 찾아왔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문득 수원의 광교산이 떠올랐다. 예전 어렸을 적에 가족끼리 다같이 놀러가서 보리밥을 먹고 왔던 곳. 그 때 먹었던 보리밥이 가끔씩 기억나곤 했었다. 토요일 아침. 날도 맑고 해서 어디론가 놀러 가고 싶어졌다. 집에서 버스를 두 번 타고 나니 어느 새 광교산에 도착했다. 길게 이어진 산책 코스를 따라 천천히 걷다 보니 어느 새 광교산 등산 코스 입구에 다다랐다. 상광교 마을에 있는 버스 종점 쪽에 마련된 등산 코스는 시작 지점 부근에 청보리밭을 꾸며 놓았다. 어렸을 적에는 '강아지풀'을 보리랑 똑같이 생겼다고 생각을 했다. 건빵 봉지에 그려진 보리의 모양만 보고 실제로는 본 적이 없기에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강아지풀을 보고 '보리' 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