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신도

박물관 나들이 - '재치의 묘, 토끼', '강서대묘 사신도' 올 겨울들어서 가장 춥다고 하는 주말입니다. 간만에 박물관을 찾아와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이리 추울 줄은 몰랐네요. 그래도 안 온지 좀 되어서 요새 진행 중인 전시가 궁금해서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왔습니다. 이촌역에서 박물관으로 늘 걷던 길은 현재 지하보도 공사중이라 막아 놓았더군요. 큰 길가에서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자니 바람이 참 매서웠습니다. 잠시 시간을 보려고 폰을 꺼냈는데 손가락 끝이 얼얼하더군요. 추운 날씨 덕분에 관람객이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왔는데, 막상 전시실에 들어서니 엄청난 인파가 관람을 와 있어서 조금 놀랐습니다. 대부분이 어린 학생들 위주였는데요. 대부분 부모님이나 단체 인솔 교사들과 함께한 모습이었습니다. 이 추운 날씨에 관람하러 오는 정성을 보니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더보기
최초공개, 강서중묘 사신도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8월 17일부터 11월 28일까지 고구려의 대표적인 고분벽화인 '강서중묘'의 사신도와 천장 벽화의 모사도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 공개된 모사도는 1912년 당시 제실박물관의 예산으로 이루어진 모사작업을 통해서 완성된 것으로, 고구려의 무덤벽화 모사도 중에서는 가장 먼저 제작된 것입니다. 이 때 제작된 강서중묘의 사신도와 천장벽화가 국내에서 한 자리에 전시되는 것은 이들이 세상에 알려진 지 100여년만에 최초로 이루어지는 일이라고 합니다. 강서중묘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문화재로, 북한에 위치한 남포시 강서구역에 위치한 세 개의 대형 무덤 중에서 두 번째 크기를 갖고 있는 무덤입니다. 세 개의 무덤 중에서 가장 큰 '강서대묘'의 경우는 보통 국사책에 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