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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전시회/문화재/국립중앙박물관 블로그기자

국립중앙박물관 토요특강 '인문학, 함께 공감하다'

1월 22일 토요일.
오후 두시가 되자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는 많은 수의 사람들이 참석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토요 특강을 듣기 위해 어린 학생들부터 나이가 지긋한 할아버지 분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청중들이 이 곳을 찾은 것입니다.

작년에는 '인문학 명사 특강'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던 강의가 올해부터 '인문학, 함께 공감하다'라는 주제로 바뀌어 진행되게 되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작년에 이 곳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되었던 세계적인 행사 'G20 정상 회의'에서 선보인 박물관의 명품 20선인 'M20'을 주제로 매달 강연이 이뤄지게 됩니다.

1월에는 그 첫 번째 순서로 M20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함께, M20 중 하나인 '쌍영총 벽화 조각'을 소개하면서 고구려 무덤 벽화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습니다.

특히나 1월의 특강을 진행해주시는 강사님이 다름 아닌 국립중앙박물관의 최광식 관장님이였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청중들의 반응도 굉장히 뜨거웠습니다.



토요 특강을 듣기 위해 많은 청중들이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 자리하였습니다.



작년 하반기의 가장 뜨거웠던 이슈 중의 하나였던 G20 정상회의는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한 곳에 모였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화제가 되었는데요.

바로 그 G20 정상회의 첫 날의 환영행사와 환영만찬이 벌어진 장소로 국립중앙박물관이 선정되었을 당시 박물관 측에서는 해외 정상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좋은 방안을 모색하다가, 우리의 대표 유물 스무 가지를 선정하게 되었답니다.

각 시기를 대표하면서도 우리 문화의 특성을 보여줄 수 있는 유물로 선정된 M20은 'Masterpiece(명품)'라는 의미와 함께 'Museum(박물관)'이라는 의미도 함께 내포하고 있답니다.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한 나라의 시대별 유물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대외적으로 자랑할 수 있는 유물이 바로 'M20'인 셈이죠.


고구려 무덤 벽화에 대해 설명해주고 계시는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님.




M20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의 토요 특강은 매월 넷 째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두 시간 동안 진행된답니다.

자세한 강의 일정 및 주제는 다음과 같으며, 일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1/22 : G20 정상회의와 M20, 그리고 고구려 기마인물도
- 2/26 : 한국 최고의 토기와 앙상블, 빗살무늬 토기와 오리모양 토기
- 3/26 : 대칭예술의 미학, 청동기시대 간돌검
- 4/23 : 백제문화의 정수, 백제 금동대향로
- 5/28 : 신라의 황금문화, 금관과 허리띠
- 6/25 : 승천 기원의 상징, 기마인물형 토기
- 7/23 : 세계적 걸작품, 반가사유상과 경천사십층석탑
- 8/27 : 금속공예의 결정체, 감은사 사리갖춤과 청동정병
- 9/24 : 아름다운 선과 색체의 조화, 청자와 백자
- 10/22 :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와 초조대장경 초판본
- 11/26 : 조선인이 표현한 삶과 자연, 풍속화와 산수화
- 12/17 : 정확과 실재를 겸비한 옛지도, 동국대지도


국립중앙박물관 블로그명예기자 이귀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