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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iary

마르쉐를 다녀 오다

 지난 주말엔 오랜만에 '마르쉐' 무역센터점에 다녀왔다.


 예전에는 '강남점'으로 주로 찾았는데, 3~4달에 한 번 정도 종종 찾아갔었다. 그러다가 강남점이 없어지고 나서는 한 번도 찾아간 적이 없었다. 그러다 이번에 처음으로 무역센터점을 찾아가게 되었다.

 예전에 마르쉐를 찾을 때마다 즐겨 먹던 대표적인 요리가 '칠리 새우'와 '몽골리안 그릴'이었는데, 두 메뉴는 여전히 있는 것 같았지만, 나머지 다른 메뉴들이 많이 달라진 것 같았다. 지점에 따른 차이인지, 시간이 지나서 메뉴가 바꼈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한참 다니던 때와는 많이 다른 것 같았다.

 특히 좋아하던 '몽골리안 그릴' 같은 경우는 버섯과 고기도 안 들어가는 것 같고, 예전 같은 맛이 아닌 것 같아서 많이 아쉬웠다.

 시간이 지나면서 내 입맛이 변한 것이건, 아니면 진짜 맛이 변한 것이건... 하여간 앞으로 마르쉐를 찾을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단골 음식점이 하나 없어진 것 같은 느낌에 아쉬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