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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

드라마 '동이'의 주인공 '최숙빈'을 추적하라! 최근 MBC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동이' '찬란한 유산' 이후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여배우 한효주가 주인공인 '동이'역을 맡아서 인기를 달리고 있는 드라마인데요. 극 중 주인공인 '동이'라는 여인은 바로 조선시대 최고 장수 임금인 영조임금을 낳은 어미이자 숙종의 후궁인 숙빈 최씨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물론 실제 역사 속에서 숙빈 최씨의 본명은 알 수 없지만, 드라마라는 특수성을 감안하여 가상의 이름을 지어준 것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최숙빈이라는 인물은 동시대에 궁중에서 활약한 다른 여인들에 비해서 그 동안 주목을 받지 못했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었지요. 하나는 조선 최고의 악녀로 꼽히는 '장희빈'과 그녀의 라이벌로 등장하는 '인현왕후.. 더보기
재미있는 돋보기 : 사도세자 묘지명 영조, 아들에게 자결을 명하다! 오늘 재미있는 돋보기 시간에는 유물을 소개하기에 앞서 역사적인 사건을 간단히 먼저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조선 제21대 왕이었던 '영조'는 조선 역사상 가장 장수했던 임금 중의 한 명입니다. 재위 기간도 무려 50년이 넘으니,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조선 왕조 500년 중에서 10분의 1을 혼자서 다스린 셈이지요. 영조 재위시절은 흔히 '탕평'으로 기억되는 만큼 정치적으로도 안정되고, 백성들도 태평성대를 누리는 이른 바 조선의 르네상스 시대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태평성대를 이끈 임근인 영조에게는 유난히도 가족사적인 문제가 많았는데요. 우선은 조선 최초의 무수리 출신 궁녀의 아들로 알려진 그의 출생 신분부터, 형인 '경종'에 대한 독살 의혹도 받고 있는데, 무엇보다.. 더보기
[창경궁 답사] 영춘헌과 집복헌 일원 더보기
영조, 아들에게 자결을 명하다 : 창경궁 문정전 조선에서 가장 장수한 임금 영조. 국사 시간에 영조에 대해서 배우면, 반드시 배우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그와 그의 손자인 정조 두 시대에 걸쳐서 시행한 '탕평책'이고, 다른 하나는 아들인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인 비정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영조 38년 윤5월 13일, 영조는 문무백관이 보는 앞에서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말을 자신에 아들에게 전한다. 바로 아들인 사도세자에게 자결하라고 명한 것이다. 당시 사도세자는 형인 효장세자의 요절에 의해 세자로 책봉되었으나 영조의 정비에게서 난 아들이 아니었다. 조선의 왕들 중에서 맏아들로 승계 받아서 제대로 왕의 책무를 다한 왕들이 많지 않다고 하지만, 영조만큼 그 정통성이 확립 안 된 왕도 드물다. 그만큼 왕위 계승에 있어서 엄청난 컴플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