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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iary

담쟁이 담쟁이 - 도종환 -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모두들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그 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 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서두르지 말고, 앞으로 나가면... 결국 그 벽을 넘을거야. 꼭! 더보기
시간의 흔적 시간을 기록할 수 있다면... 인간이 오래도록 바랬던 작은 바램 중의 하나가 바로 시간을 기록하는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런 인간의 바램을 이루어준 물건이 사진기였고, 비디오 카메라였다. 이제는 지나온 시간의 흔적들을 사진을 통해서, 그리고 녹화된 비디오를 통해서 재생시킬 수 있게 되어, 시간을 기록한다는 것이 가능하게 된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이제 인간은 다시 더 큰 바램을 꿈꾼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더보기
비둘기의 애정행각 어린 시절 날지 못하는 새의 대명사는 '닭'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날지 못하는 새에 한 종류를 추가해야 할 것 같다. 바로 도시를 제 안방마냥 싸돌아 다니는 "돼둘기(돼지+비둘기)"들. 새 자체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특히나 도심 속에서 날지도 않고 사람들을 피하지도 않으면서 뒤뚱거리는 비둘기들이 좋아질리는 없다. 그런데 아주 가끔은 귀여운 짓을 하는 녀석들도 보이곤 한다. 동상 근처에 얌전하게 앉아 있는 비둘기 한 쌍. 한 마리는 얌전히 조신하게 앉아 있고, 다른 한 마리는 눈치를 보더니만, 이내 두 마리가 가까이 붙어서는 솔로들에게 염장질을 하고 있다. 가만히 보고 있자니 절로 웃음이 나와 앵글 속에 담아 본다. 더보기
블로그 이동 작업 완료 : NAVER Blog 완료 지난 번까지 작업한 YES24 블로그 및 Daum 블로그 이동 작업에 이어서, 드디어 NAVER 블로그 자료까지 이동 작업을 마쳤다. 필요 없는 글들은 선별해서 빼고, 옮겨야겠다고 생각하는 글들을 다시 분류에 맞추고, 등록 날짜까지 조정해주다보니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렸다. NAVER 블로그, '팬더의 다이어리' 그래도 그동안 여기저기 흩어져서 사용했던 블로그들을 '티스토리'로 드디어 다 모으게 되다니, 오래 걸리긴 했지만 왠지 조금 뿌듯하게 느껴진다. 음.. 이제 그 동안 써왔던 블로그를 폐쇄해야 하나, 아니면 당분간 유지해나가야 하나, 고민이 시작되었다.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일까... 더보기
밤 하늘의 하얀 쪽배 : 초승달 푸른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계수나무 한나무 토끼 한 마리 돛대도 아니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나라로 은하수를 건너서 구름나라로 구름나라 지나선 어디로 가나 멀리서 반짝반짝 비치이는 건 샛별이 등대란다 길을 찾아라 by 윤극영 어려서부터 윤극영 선생님의 동요 '반달'을 들으면 반달 보다는 약간 초승달이 '하얀 쪽배' 이미지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제 밤에는 비가 오고 나서인지 하늘이 유독 맑고, 별도 유난히 빛났다. 서쪽 하늘로 뉘엿뉘엿 지고 있는 초승달의 모습이 마치 서쪽 나라로 가고 있는 하얀 쪽배처럼 예쁘게 보였다. 사족1. 마침 카메라를 가지고 출근해던 날이라 퇴근하면서 찍어 놓고서는 정리도 못하고 바로 자버렸더니, 글을 쓰고 있는 지금엔 그 때의 감흥의 반 정도 밖에 남.. 더보기
다사랑치킨 쿠폰 10개와 바꿔 먹다 드디어... 드디어 다사랑치킨 쿠폰을 10개 모았다. 벌서 3번째다. 아무 종류나 치킨 한 마리를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간만에 양념이 먹고 싶어져서 후라이드 반, 양념 반으로 먹었다. 보통 주변에 보면, 쿠폰이 있어도 한, 두 개 모으다가 버리거나, 애초부터 모으지를 않는 경우가 많은데, 유독 모으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쿠폰도 다 모아두었다가 이렇게 요긴하게 써먹는 경우가 많다. 다음엔 어떤 쿠폰을 다 모으게 되려나 ~~ ♬ 더보기
신체리듬 파괴?! 1월 8일부터 15일 아침까지 1주일간 회사에서 야간 근무를 마쳤다. 저녁 10시부터 시작해서 아침 8시까지 근무하게 되기 때문에, 잠자는 시간이며 밥먹는 시간까지 모든 것이 바뀌게 된다. 금요일 아침에 퇴근해서 돌아온 뒤, 금, 토, 일요일, 총 3일동안 쉬면서 다시 주간 생활로 돌아온다고 노력을 했는데, 몸의 생체 리듬이 의지를 못 따라가는 것 같다. 원래 저녁에 퇴근하면 12시~12시 반 사이에 자고, 새벽 5시 반에 일어나는 것이 생활이었는데, 월요일부터는 저녁 9~10시 이후에 제정신으로 있었던 적이 없었다. 6시에 일찍 퇴근하면, 8시에 집에 와서 씻고 나면 바로 잠이 와서 어떻게 잤는지도 모르게 자고, 화요일에는 9시에 퇴근하게 되었는데, 퇴근 버스부터 지하철 타는 내내 졸음 때문에 허둥지둥.. 더보기
[Mr. Blog] 올해 기대되는 선수는 : 김연아 ! Mr.Blog...올해는 동계올림픽, 월드컵 등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가 많이 열리는 데요. 멋진 활약이 기대되는 스포츠선수가 있다면 이야기해주세요. 더팬더(blue0807)...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밴쿠버 동계 올림픽의 화려한 막이 오르겠네요. 이번 동계 올림픽에도 우리 한국의 선수들이 많이 출전해서 국위 선양을 위해서 많이 노력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현재 피겨의 여왕 자리를 지켜 나가고 있는 우리의 김연아 선수가 꼭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응원 조차조 어린 김연아 선수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지만, 워낙 기량이 출중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한 번 조심스레 기대를 해보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에도 출전한 우리 한국 대표 선수들 모두가 좋은 성적을 거.. 더보기
[Mr. Blog] 든든하게 요구르트 먹는 방법!! Mr.Blog...세계 5대 건강식으로 선정되기도 한 요구르트. 블로그 씨도 요구르트를 즐겨 먹는데요. 여러분만의 요구르트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블로그씨 질문에 답변하면 해피빈 콩 1개를 드립니다. 더팬더(blue0807)... 나만의 요구르트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면... 사실 별 건 아니고, 요구르트에 시리얼을 넣어서 먹는 방법을 추천해 드립니다. ^^ 요새는 "비요X"라는 제품으로 출시되기도 했는데.. 사실 그 이전부터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사용했던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시리얼의 종류는 아무거나 상관 없고, 가급적이면 플레인 요구르트에 섞어서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으면 다이어트에도 좋을 것 같아요. 실제로 예전에 저도 약 3개월간 켈로X 다이어트 프로그램 관련해서 시.. 더보기
부분일식 촬영 (2010.1.15.) 오늘은 간만에 일식 현상이 관측되었다. 몇 몇 나라에서는 금환일식으로 관측되기도 한다는데, 우리 나라는 해질녘 서쪽 하늘에서 관측된다고 했다. 마침 저녁 찬거리 등을 사러 마트에 나갈 일이 생겼다. 해질녘이라 다른 도구를 이용하지 않고도 맨 눈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섰다. 마트에서 장을 보고 나오니, 4시 40분. 예보 상으로는 이때 쯤부터 일식이 시작된다고 했는데, 맨눈으로는 잘 관측되지 않았다. 집을 향해서 빠른 걸음으로 걷다가 4시 50분이 조금 넘어서 다시 관측을 시작하자 태양의 오른쪽 아래부터 달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육안으로도 살짝 보이긴 했지만, 카메라 렌즈를 통해서 보니 더 선명하게 보이는 것 같았다. 노출을 최소로 낮추어서 찍어 보았다. 집으로 .. 더보기
2010년 토정비결을 보다! G-Market에서 이벤트로 진행하는 무료 토정비결을 보게 되었다. 원래 운이나 점괘 같은 거 잘 믿지는 않지만, 새해가 되었으니 재미 삼아 운세를 확인해 보았다. 좋은 말은 듣고서 기분 좋아지면 되고, 혹여 나쁜 말이 있어도 주의하라는 정도로 알고 잘 하라는 뜻으로 보는 것이 신년 운세. 신년 운세라는 것에 매달려서 좌지우지될 필요는 없는 법이다. 더보기
스노우보드 @ 지산리조트 (2010.01.11) 야간 근무 기간을 이용해서 스노우보드를 타기 위해 스키장에 다녀왔다. 야간 근무가 아침 6~7시 사이에 끝나기 때문에 일찍 서둘러 준비해서 오전타임으로 타고 오기로 했다. 장소는 지산리조트! 마침 월요일에는 신한카드 할인으로 리프트권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남자는 월요일 50%, 여자는 수요일 50%) 스키장을 찾아간 적은 여러 번 있었지만, 스노우 보드를 타는 건 이번이 두 번째. 아직 자유 자재의 턴은 힘들지만, 그래도 코스 위에서 밑에 까지 안 넘어지며 내려오는 것까지는 가능하다. 8시반부터 12시반까지가 오전타임이었는데, 다른 것 준비를 하다가 조금 늦게 도착해서 입장한 시간은 9시반. 총 3시간 동안 거의 열 두세번 정도 올라갔다 내려온 것 같다. 화장실조차 가지 않고 신나.. 더보기
프로필 사진 후보?!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2009 티스토리 블로그 결산 2009Pandastic Story 결산! 본격적으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했던 2009년.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2009년 티스토리 블로그를 결산해 본다. 글 116개 / 댓글 128개 / 트랙백 4개 / 방명록 8개 / 방문자 18375명 2009 내 블로그 포스트 best 5 1. 한국 박물관 100주년 특별전 (3) 몽유도원도 2. 한국 박물관 100주년 특별전 (2) 천마총 천마도, 훈민정음 해례본 3. 수원 화성 답사 - 화홍문 일원 4. 한글 옛소설 : 우리글에 우리 이야기를 담다 5. 한국 박물관 100주년 특별전 (1) 야간 개장에 찾아가다 아무래도 2009년 하반기 동안 활동하게 되었던 국립중앙박물관 블로그 명예기자 활동 때문인지, Best 포스팅으로 뽑을만한 글의 대부분이 .. 더보기
미숫가루 쿠키! 저녁을 일찍 먹고나니, 늦은 밤에 출출하여 간식 거리를 찾다가 결국 쿠키를 굽게 되었다. 미숫가루와 박력분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만들었는데, 일정하게 개량을 하고서 만든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반죽이 질척 거리지 않고 서걱서걱할 정도가 되게끔 눈 대중... 아니 손 대중으로 대충대충 맞춰서 만들었던지라 사실 맛을 크게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맛이 너무 좋았다. 다음 번에도 똑같은 쿠키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계량을 해 두었다가 레시피를 올려봐야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