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상에 나와서 스물 네번째 생일이다.
평범하게 따지자면 25살이지만....
어쩐지.. 나이 먹는 게 서러운 나는 하나씩 줄이고자 일부러 만 나이를 즐겨 사용한다.
어느 덧 20대도 딱 중간을 지나고 있는 나이이지만...
아직도 철이 없는 듯한 느낌이 가끔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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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네 살,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인가...
일단, 대학원 석사과정까지 마치고... 약 6개월을 놀다가 한 달 전부터 회사에 입사해서 생활하고 있는 회사원이 되어 있다.
물론 아직 군대는 다녀오지 않았고... 현재 전문연구요원으로 복무중이다.
집에서 따로 나와 살면서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천만원 단위의 은행 빚을 갖고 있고...
차나 집은 당연히 없다.
한 남자로 보기에는 부족한 점이 참 많지만... 그래도 8년 째 내 옆을 지켜주는 여자친구가 있다.
형들은 나를 보고 "대박"이라고 얘기해 준다.
형들 입장에서 어린 나이에 군대 대신에 회사에 취직하고... 약 3천만원의 연봉을 받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고...
하지만, 욕심이 많은 나는...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더 배우고 싶은 것도 많고, 더 하고 싶은 일도 많은....
스물 네 살의 나를 한 마디로 정의하라면 이렇게 하고 싶다.
"가진 것 많아 보이지만, 여전히 부족해하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욕심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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