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전시회/문화재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종의 '덕혜 옹주' 사랑이 깃든 곳 : 덕수궁 준명당 덕수궁(경운궁)은 대한 제국의 황제였던 '고종'이 쓸쓸한 만년을 보낸 궁궐로 기억되고 있다. 일제에 의해 국권을 빼앗기고 왕위조차 강제로 물려준 채로, 힘없는 나날을 보내던 고종에게 뒤늦게 낛이 하나 생겼다면, 바로 '덕혜옹주'의 탄생일 것이다. 다음은 실록에 나오는 '덕혜옹주' 관련 기록이다. 「덕수궁(德壽宮) 궁인(宮人) 양씨(梁氏)가 딸을 낳았다. 양씨에게 당호(堂號)를 내려 복녕(福寧) 이라 하였다.」 「태왕 전하(太王殿下)가 복녕당(福寧堂)에 왕림하였다. 이희 공(李熹公) 이하 종척(宗戚)과 이왕직 장관(李王職長官) 차관(次官) 칙임관(勅任官) 이상 및 내빈(內賓)을 인견(引見)하고 이어 사찬(賜饌)하였다. 새로 태어난 아지(阿只)가 삼칠일(三七日)이 되었기 때문이다.」 「복녕당 아기(福寧堂阿只.. 더보기 창덕궁 이야기 - 추석에 궁궐을 찾아가다. 2007년 추석은 주말을 합쳐 5일 간의 긴 연휴가 이어졌다. 그 긴 연휴의 첫 날, 참으로 오랜만에 답사를 위해 발걸음을 나섰다. 어떤 이들은 황금 같은 휴일에 그런 고리타분한 일이나 하고 다니냐고 물을지도 모르겠다. 혼자서 하는 일을 좋아하는 체질인지라 휴일이 늘어날 땐 쉬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나도 모르게 '이번엔 어디 어디를 다녀와야겠다.'는 마음이 먼저 드는 것을 어쩌란 말인가. 아무래도 어렸을 때부터 시간, 장소 가리지 않고 싸돌아다니던 습관이 몸에 베어버린 모양이다. 처음 찾아 간 창덕궁 창덕궁은 조선 궁궐 중에서 원형이 가장 잘 남아 있어 그 보존을 위해 안내원와 함께 관람하는 제한 관람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한 사실도 모른 채 처음 창덕궁을 찾았던 날, 다른 궁궐처럼 혼자 돌아다니며 사진.. 더보기 답사의 매력 - 조선의 궁궐 이야기를 시작하며 혼자서 조용하게 걸어다니며 여유로움 속에서 자료를 찾아 정리하고, 또 때로는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사색에 잠기거나 달콤한 상상에 빠지는 즐거움. 거기에 지식의 수준까지 저절로 깊어지게 만들어주는 이득까지 있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그 매력에 사로잡힐만 하지 않은가?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서 몸과 마음을 쉬고 있으면 저절로 스트레스까지 해소되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답사는 나에게 있어서 청량제와 같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답사의 시간을 '내 영혼이 자유로운 시간'이라고 말하고 싶다. 취직을 위해 서울로 영어 학원을 다니며 공부하던 시절이 있었다. 학원 수업을 마치고 나면 집이 있는 수원으로 바로 돌아가는 대신 학원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다니곤 했다. 딱히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왠지 그냥 가버.. 더보기 라틴아메리카 거장전 [2008.08.24] 간만에 날씨가 화창했던 주말. 경운궁(덕수궁)에 다녀왔다. 석조전 동관을 다시 개방한 이후로 한 번도 찾아가 보지 못했는데 사진도 찍을 겸... 그리고 덕수궁미술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라틴아메리카 거장전'도 관람할 겸... 겸사겸사 나들이를 다녀왔다. 덕수궁미술관(국립현대미술관 분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석조전 서관' 시원한 분수와 예쁜 꽃들이 핀 정원에는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여기저기 자리하고 있었다. 덕수궁미술관에서는 현재 라틴아메리카 거장전이 열리고 있다. 사진 속 포스터의 그림은 멕시코의 여류 화가 '프리다 칼로'의 그림이다. 젊은 시절 당한 끔찍한 사고로 하반신 마비를 당했음에도 그녀의 삶은 정상인 못지 않게 뜨거웠다. 프리다 칼로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종종 한국의 여류 화가이자 문학가였던 '나.. 더보기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 더보기 청계천 광통교 - 신덕왕후 강씨와 태종의 복수 복원된 청계천에 있다는 '광통교'를 찾아 나섰다. 광통교는 조선시대 청계천에 세워진 다리로 태종 당시에 처음 지어졌다고 한다. 태종은 두 차례의 왕자의 난을 통해서 권력을 획득한 왕으로 자신의 계모인 '신덕왕후 강씨'를 죽도록 미워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제1차 왕자의 난 때는 신덕왕후 강씨 소생의 두 아들을 죽이는가 하면 자신이 권력을 잡자 신덕왕후 강씨의 능을 한성 밖으로 옮겨버리기도 한다. 이 때 원래 능에 있던 석물들을 이 곳 '광통교'의 공사 때 가져와 사용했다고 한다. 특히 석물을 의도적으로 거꾸로 뒤집어 놓기도 했다는데... 백성들이 오가며 이 다리를 밟아서 신덕왕후의 기를 짓누르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한다. 더보기 반 고흐에서 피카소까지 전시회 [2007.04.25] 햇살 좋은 봄날에 전시회를 보기 위해 소마미술관을 찾았다. 얼마 전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전시되던 '반 고흐에서 피카소까지' 전시회가 이 곳 소마미술관에서 연장 전시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 번 전시회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은 모두 미국 클리블랜드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이다. 주로 유럽 인상파, 후기 인상파, 아방가르드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클로드 모네', '에두아르 마네',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등의 작품과 '오귀스트 로뎅'의 조각들도 전시되어 있으며, '아마데오 모딜리아니'의 그림이 국내 최초로 전시되는 것이라고 한다. 전시회를 알리는 현수막 앙증맞게 생긴 매표소 소마미술관 입구 휴게실에 걸려진 '고흐'와 '르누와르' 작품의 모조품 남자 혼자서 미술.. 더보기 르네 마그리트 전시회 주말을 이용해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전을 보러 서울시립미술관에 다녀왔다. 마그리트는 초현실주의 화가로 독창적인 작품 때문에 한 두 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것이다. 얼마 남지 않은 전시기간과 평소 일정을 고려했을 때, 관람을 위해 주말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개인적으로 주말에 미술관을 이용하는 일은 굉장히 꺼리는 일이다. 길게 늘어선 줄을 아무 이유도 없이 따라다니는 사람들 덕분에 한 작품을 오래 감상할 여유가 없어지게 된다. 미술 작품을 관람하며 줄을 서서 관람하는 것,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된다. 뿐만 아니라 전체 관람 인원이 많아지게 되면서, 질서를 지키지 않고 관람하는 관객들도 확률적으로 많아진다. 그래서 작품을 감상하면서 눈쌀을 찌푸리는 경우도 많아지게 된다. 이번에도 그러한 우려를 잔뜩.. 더보기 조선 왕릉 - 연산군묘 연산군묘 : 조선 10대 임금 연산군과 왕비 거창군부인 신씨의 묘 더보기 조선 왕릉 - 태릉 태릉 : 조선 중종의 제2계비 문정왕후 윤씨의 능 더보기 조선 왕릉 - 정릉 정릉 : 조선 11대 임금 중종의 능 더보기 조선 왕릉 - 선릉 선릉 : 조선 9대 임금 성종과 성종의 제2계비인 정현왕후 윤씨의 능 더보기 조선 왕릉 이야기 - 선정릉 조선 왕릉 이야기 - 선정릉 사적 199호 소재지 :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선릉 정릉 사적비 (사적 199호) 1. 선릉 : 조선 9대 임금 성종과 성종의 제2계비인 정현왕후 윤씨의 능 정자각으로 가는 길. 왼쪽의 약간 높은 길이 혼령이 다니는 신도. 오른쪽의 길이 임금이 제를 올리러 가는 어도. 선릉의 정자각의 모습. 왼편 뒤쪽에 선릉이 보인다. 정자각에 오르는 계단. 왼편에 보이는 구름 문양 장식의 계단이 신계, 신도와 연결되어 혼령들이 오가는 계단이다. 반면, 오른편에 보이는 평범한 계단이 어도와 연결된 임금이 오르내리던 동계, 동계는 오른발을 먼저 내딛어야 한다. 동계의 반대편에는 축관들이 오르내리는 서계가 있는데, 여기는 왼발이 먼저이다. 선릉비 '조선국 성종대왕 선릉 정현왕후 부좌강' 좌측 언덕.. 더보기 삼국사기 더보기 울산 반구대 암각화 탁본 울산 반구대 암각화 탁본 원본 소재지 :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국보 285호 탁본 소재지 : 국립 중앙박물관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