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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보고 싶어서 산 책은 아니었다.
다른 책 구매 시에 이벤트로 받은 책이었고, 한 동안 관심의 대상도 아니었다.
얇고 작은 사이즈라 어디 다니면서 읽기 편해서 가방 안에 넣어 다니기 시작했고, 조금씩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다.
무엇보다 놀라운 사실은 여성의 속 마음을 세밀하게 묘사한 소설이라 작가가 여자라 생각했는데, 남자라는 사실이 더욱 놀랍다.
쉽게 쉽게 읽히는 문체라 금방 읽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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