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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교에서는 세상만물을 주재하고 인간의 윤리도덕을 바로잡는 전지전능한 신을 믿는다.
반면 다신교의 신들은 그리스신화에서 보여지듯이 인간과 마찬가지로 서로 싸우고 갈등하는 결함을 가진 존재다. 로마인은 이러한 신들에게 절대자가 아닌 수호신의 역할을 요구했다.
(중략)
로마의 수호신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빈둥거리는 사람까지 지켜주는 너그러운 신이 아니라 노력을 아끼지 않는 사람을 옆에서 도와주는 신이었다.
인간이 살아가는 방법은 인간 스스로 생각해 결정할 문제이고, 신들은 인간의 노력을 뒷받침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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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문득, 우리 옛말 중에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말이 생각난다. 로마인들의 사고 방식은 참으로 현실적이지 않을 수가 없다. 그래서 그렇게 강대한 제국이 그토록 오래동안 지속될 수 있었나 보다.
[출처]'위대한 기업, 로마에서 배운다' 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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