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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iary

명동 '고기쌈냉면'


얼마 전, 명동에 다녀온 일이 있었습니다.

명동 구경하고, 슬슬 걸어서 '남대문 주류 시장'을 공략(?)하고 오는 것이 목적이었으나...
하필 찾아간 날이 일명 '도깨비 시장'으로 불리는 남대문 지하 수입 상가의 휴무일이었으니...
^^; 덕분에 쌀쌀한 날에 잘 걸어다니며 운동 잘 하고 왔습니다 ㅋ

명동을 한참 돌아다니다 보니 배가 고파지더군요.
근처에서 먹을 만한 것을 찾다가, '고기 주는 냉면 집'을 발견했습니다.



대학로에도 비슷하게 '갈냉쌈'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항상 밖에서만 보고 막상 먹어본 적은 없었습니다.
배도 고프고, 마침 눈 앞에 있는 곳이라 잠깐의 고민 끝에 바로 들어갔습니다.

주메뉴가 '비빔물냉면'이더군요. 비빔냉면에 물냉면 육수를 한 가득 부은 것 같은 음식.
거기에 추가로 나오는 돼지 갈비!




음.. 처음 보고서는 맛이 어떨까... 약간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맛은 좋았습니다.

비빔장이 쵸콤!! 많이!! 맵긴 했찌만 >,<
셀프 리필 가능한 육수로 입안을 달래며 먹으니 참을만 했습니다.
약간 쌀쌀했던 날인데, 덕분에 땀 무지 많이 흘렸습니다.

많이 맵긴 했지만, 제 입맛에는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다음에 가게 되면 물냉면으로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