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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여행

조개구이를 한 가득! : 오이도 (2009.3.21.)


2009년 3월. 추위가 채 가시기 전, 조개구이 제철이 지나기 전에 조개구이 한 번 먹으리라 마음 먹고 찾아간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오이도'.

섬의 모양이 까마귀의 귀처럼 생겼다고 해서, 오이도(烏耳島)라고 불렀는데, 일제시대 이후 갯벌을 염전으로 이용하면서 육지와 연결되어 지금은 육지화 되어 버린 섬.

빨간 색의 예쁜 등대가 반겨주는 이 곳 오이도에 가면, 바닷가를 따라 길게 늘어선 조개구이집들이 있어서, 바닷 바람 쐬러 왔다가 조개에 소주 한 잔 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조개구이집들이 즐비하게 있기 때문에, 서비스도 나름 괜찮은 편. 2009년 당시만 하더라도 조개 무한 리필(물론 싸구려 조개로 리필을 해준다.) 및 동동주 무료 등의 서비스가 있었는데, 1년 정도 지난 지금도 별반 다를 것 같지는 않다.

전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30-2'번 버스나, '20'번 버스를 이용하여 10분 정도 가량 가면 오이도 선착장에 갈 수 있어서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오갈 수 있는 곳이다.

오이도의 상징 빨간 등대


간조 때라 갯벌이 넓게 펼쳐지고 있다.


선착장에 묶인 배


이 길을 따라 가면, 빨간 등대를 만날 수 있다.



갯벌에서 먹이를 찾고 있는 갈매기


선착장 주변에는 상인들이 그 자리에서 손질해서 파는 해산물들이 널려 있다.


이 것이 바로 오이도의 조개 구이. 조개살이 통통한 것은 오른쪽에 보이는 양념장 냄비에 살짝 넣고 끓여서 먹으면 더욱 맛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