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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iary

나.. 참... 기가 막혀서...

어제 밤에 정말 황당한 소리를 들었다.

 

입사 동기 몇 명과 맥주 한 잔 하면서 이야기가 오고 갔는데...

 

벌써 2명이 그만 두었다고 한다.

 

한 명은 부서배치 첫날 출근하지 않았고...

 

나머지 한 명은 3일도 출근하지 않고 그만 두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3일도 출근하지 않고 그만 둔 동기 이야기를 들으니 화가 울컥 치밀었다.

 

이번 회사에 병역특례로 4명 지원했는데, 4명 중 나를 제외한 3명이 모두 원하는 부서에 배치되었다.

 

병특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TO에 한계가 있어서 지원한 부서에서 모두 밀려나게 된 나로서는

 

억울하더라도 어쩔 수 없거니 하며 참을 수 있었다.

 

그런데... 그 중 한명...

 

그것도... 나와 같은 부서를 지원했다가 자신은 원하는 부서에 되고, 나를 밀려나게 한 (조금 과격한 표현 같지만... 이 표현이 가장 적절한 것 같다.)

 

그 동기...

 

최소한 내가 원했으나 못 간 부서에 선택되서 잘 다녔다면... 어쩔 수 없거니라고 마음이라도 먹지...

 

어떻게 3일도 채 안다니고 그만 둘 수가 있는 건지...

 

완전 물 먹은 기분이다.

 

정말 가고 싶던 부서였는데...

 

인사팀에 연락을 해봤으나... 어려울 거라는 대답만 돌아오고...

 

하여간... 어제부터 계속 기분만 잡치고 있다.

 

.

.

 

왜 이렇게 꼬이는 건지 원...

 

아무리 세상 일 제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지만...

 

충분히 될 수 있었던 일이 안 된다는 것... 정말 이 것만큼 사람을 갑갑하고 미치게 만드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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