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밤 중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냥 이것 저것 찍다가 문득 진열장 위에 올려 놓은 빈 와인병들이 보이더군요.
요 몇 년간 마셔온 와인들입니다.
중복되는 병들은 버리기도 하고, 어떤 건 그냥 버리기도 하고, 남아 있는 빈병을 보니 9병이 있더군요.
언젠가 와인 랙이 생기면, 장식용으로 쓸까하고 남겨두었던 것들입니다.
다 꺼내서 바닥에 일렬로 세워 놓고, 기념 촬영(?) 좀 했습니다. ^^;;
기념 촬영 하는 김에, 하나씩 클로즈 업 사진도 찍어 봤습니다.
기억나는 대로 끄적이며 사진 함께 올려 봅니다.
'안단테 모스카토 다스티' : GS25에서 행사할 때 구매했던 이태리 와인입니다. 이래뵈도 DOCG입니다. ^^ 맛은 좋았지만, 양 대비 가격이 싼 편은 아니더라구요.
'아인스' : 편의점에서 싸게 구입할 수 있었던 독일산 테이블 레드와인입니다. 달콤한 맛과 약간의 과일향이 디저트와 잘 어울려서 예전에 자주 마셨던 와인입니다.
'마푸 화이트' : 현재 다니는 회사에 입사 기념으로 회사에서 준 선물 와인. 칠레 와인으로 로칠드 가에서 만든 와인입니다.
'마푸 레드' : 역시 입사 선물로 함께 받았던 와인입니다. 까베르네 소비뇽으로 만든 레드 와인이라 꽤 드라이했던 기억이 납니다.
'발랑 모스카토' : 이마트에서 구입했던 이태리 와인. 약발포성 와인임에도 탄산이 꽤 강했던 기억이 납니다.
'간치아 모스카토 다스티' : 처음으로 마셨던 이태리의 모스카토 품종 와인이었습니다. 달콤하면서도 은은히 쏘는 느낌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DOCG 등급입니다.
'두에그라디' : 약발포성 이태리 와인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2%라는 낮은 알콜 도수 때문에 음료수를 마시는 느낌이었습니다. ^^
'콰뜨로 돌체' : 이태리 약발포성 와인이었구요. 이름처럼 4% 알콜 도수입니다. 저렴한 가격치곤 괜찮은 맛으로 기억합니다.
'생 루이' : 프랑스산 화이트 와인이며, 테이블와인입니다. 맛은 그냥 평범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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