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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여행

수원 나혜석 거리


 조선 말기에서 일제 시대를 살아간 신여성 '나혜석'

 떠들썩한 이혼 스캔들로 우리 나라 최초의 '나쁜 여성'으로 기억되고 있는 그녀의 고향인 수원에는 '나혜석 거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나혜석 거리 주변은 백화점, 패밀리 레스토랑 및 극장이 위치해 있어서 젊은 연인들이 많이 오가는 곳입니다.

 하지만 막상 '나혜석 거리'에는 인적이 드물더군요. 찾은 날의 날씨가 흐려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왠지 모르게 문화의 거리라는 느낌 보다는 술집 거리라는 느낌이 더 들어서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거리 풍경을 담은 몇 장의 사진 소개해 드립니다.





나혜석의 그림을 타일로 제작해서 장식한 벽면이 눈에 들어오네요.


화첩을 들고 있는 나혜석의 동상입니다.




나혜석이 온몸으로 부딪쳐야했던 사회의 벽, 그리고 그녀가 깨뜨린 고정관념을 의미하는 기념 조형물



때마침 벚꽃이 피기 시작하네요. 날이 조금 더 맑아지고 흐드러지게 피게 되면 굉장히 예쁠 것 같습니다.


어느 가게에 그려진 복어 그림. 심술이 잔뜩 난 모습이 정말 귀엽네요.


홍대에나 있을 법한 커피 전문점.


간판이 참 재미있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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