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뮤지컬 관련 정보를 수집하다가...
2002년에 보았던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의 정보를 정리하고 있었다.
다들 알다시피... 독일의 뮤지컬 'linie 1'을 원작으로 학전의 김민기 대표가 번안하여 제작한 뮤지컬.
그리고 오히려 독일로 가서 공연까지 했으며, 원작자로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아 로열티를 영구히 면제받은 작품.
3천회의 공연회수와 10년이 넘는 공연기간 동안 운행되어 온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연극, 뮤지컬계에서 알아주는 배우들 중 상당수가 이 곳을 거쳐갔다는 사실은 이미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래서 오늘은... 어떤 배우들이 지하철 1호선에 승차했었는지... 정리해 보았다.
(아래 인지도 기준은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그리고 배우 이름에 존칭은 생략합니다.)
2000년 출연진
2000년 출연진 중에는 뮤지컬 계의 신데렐라로 떠오르고 있는 배해선과 영화 계의 감초 임형준을 찾아볼 수 있다.
배해선은 뮤지컬 '맘마미아', '토요일밤의 열기'로 주목을 받고 2005년 뮤지컬 '아이다'의 비운의 공주 암네리스 역으로 2005년 뮤지컬대상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6년에는 뮤지컬 '에비타'의 에비타 역을 맡았으며, 조만간 선보일 뮤지컬 '시카고'에서 옥주현과 함께 록시역으로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임형준은 영화 '가문의 위기'와 '가문의 부활'에서 3형제 중 막내로 얼굴이 알려진 배우이다. 탁재훈과 함께 방송에 출연하면서 영화 뿐 아니라 방송으로도 잠시 활동을 넓혔던 배우. 독특한 캐릭터로 영화 속에서 감초 역할을 하는 배우이다.
2001년 출연진
2001년 출연진은 지금 보면 화려함 자체이다. 물론 2001년에 처음 출연한 배우도 있지만... 설경구 처럼 기존에도 지하철 1호선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배우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우선 '방귀 대장 뿡뿡이'에서 짜잔형으로 나와 아이들에게 얼굴이 익히 알려진 권형준, 뮤지컬 '네버 엔딩 스토리' 등으로 꾸준히 뮤지컬에 얼굴을 올리고 있으며 방송에서도 활동하고 있는 배우이다.
이제는 영화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히 굳힌 설경구와 장현성, 황정민도 출연진에 속해 있다. 설경구는 영화 '박하사탕', '오아시스' 등으로 탁월한 연기를 보여주었으며, 장현성은 방송과 영화를 넘나들며 비중있는 주조연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이다. 황정민은 영화 '너는 내 운명'으로 2005년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2002년 하반기 출연진
2002년 출연진에서는 문혜영과 서범석, 그리고 방진의를 찾아볼 수 있다.
서범석은 뮤지컬 '명성황후', '불의 검', '사랑은 비를 타고' 등 유명 작품을 통해 넓은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이다. 최근에는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에서 하운두 역을 맡아 음흉하고 비열한 듯하면서도 재치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문혜영은 2005년 뮤지컬 '아이다'에서 옥주현과 함께 아이다역에 캐스팅 되었으며, 2006년에는 뮤지컬 '브루클린'에서 김소현과 함께 브루클린 역에 캐스팅되는 등 굵직한 배우들과 함께 더블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려가고 있는 주목받는 배우이다.
방진의는 여러 뮤지컬에서 조연으로 활동하다가 2006년에는 뮤지컬 '찰리브라운', 2007년에는 뮤지컬 '아이 러브 유'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주목받고 있는 배우이다.
2003년 3차 출연진
2003년 출연진 중에는 전병욱과 최재웅을 눈여겨 볼만하다. 전병욱은 뮤지컬 '김종욱 찾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등에서 활약하며 소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배우가 되었다. 최재웅 역시 소극장 무대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 왔으며 현재 뮤지컬 '쓰릴미'에 출연 중이다.
2004년 상반기 출연진
2004년 출연진에서는 뮤지컬 '헤드윅'의 두 이츠학을 찾아 볼 수 있다. 이영미는 뮤지컬 '헤드윅'으로 2005년 뮤지컬대상 인기스타상을 수상했으며, 최근 서울공연을 끝낸 '헤드윅'에서 조승우와 함께 열연을 펼쳤다.
안유진 역시 뮤지컬 '헤드윅'에서 이츠학 역을 맡았으며 '뮤직인마이하트', '김종욱 찾기'에서도 열연했다. 현재는 뮤지컬 '대장금'에 대장금 역으로 캐스팅되어 호제를 모으고 있다.
2005년 상반기 출연진
2005년 투어 공연 출연진
2005년 출연진 중에는 김무열과 김아선, 김재범이 보인다.
김무열은 현재 뮤지컬 '쓰릴미'에서 류정한과 함께 팀을 이뤄 열연을 펼치며, 꽃 같은 얼굴로 뭇여성들의 가슴을 설레이고 있다.
김재범은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 닥터 리로 열연을 하였으며 '김종욱 찾기'의 차기 주인공을 발탁되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아선은 뮤지컬 '미스 사이공'에서 킴 역을 맡으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고, 현재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 마리아 역을 맡아 열연을 하고 있다. 또한 동생인 김우형도 뮤지컬 배우로 '지킬 앤 하이드', '대장금' 등에서 활약하고 있어 뮤지컬 가족으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사실 위에 언급한 배우들 이외에도 다른 관객들에게는 눈에 띄는 배우들이 훨씬 많으리라 생각한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배우들의 산실로 꾸준히 자리매김해온 '지하철 1호선'. 앞으로도 더욱 많은 배우들의 산실이 되길 바래본다.
<자료 출처 : 극단 학전 홈페이지(www.hakch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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