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서울에 놀러갈 일이 있어서 또 북촌에 놀러 갔다 왔습니다.
사실 북촌에 놀러갈 때마다 가게 되는 필수 코스 중 하나가 바로 '대장장이 화덕피자'인데요.
그 집의 피자는 정말 @.@ 너무 맛있어서 안 갈래야 안 갈 수 없는 그런 곳이 되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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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2 대장장이 화덕 피자집
이번엔 다른 가게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벼르고 별렀던(?) 또 다른 화덕 피자 전문점에서 테이크 아웃해서 먹기로 했습니다.
그 가게에서는 특정 종류 피자에 대해서 포장 시, 10인치 기준 한 판에 5천원이라는 획기적인 가격으로 팔았거든요. ^^
마르게리따 피자 한 판과, 고르곤졸라 피자 한 판을 시켜서 포장하고 전철을 타고 오는 내내 피자 향기 때문에 무척 설레었습니다. (Gooooood smell~!!)
집에 도착하자마자 대충 짐 풀고, 일단 피자부터 오픈했는데요......
헉! 피자 테두리가 까맣게 타 있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도우 바닥을 봤더니.... 바닥도 까맣게 탔습니다....
.
.
뭐... 그래도 두 판이나 사왔는데... 어쩔 수 없다 생각하면서 먹기는 했습니다만...
역시 구관이 명관이라고... 다음부터는 항상 가던 곳으로 가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며, 피자를 해치우고(?) 말았습니다.
사진 촬영을 위해 반 판씩 합쳐놓은 상태, 왼쪽이 고르곤졸라, 오른쪽이 마르게리따, 그 오른쪽으로는 고르곤졸라 찍어 먹기 위한 꿀이 있습니다. 차마 까맣게 탄 바닥은 찍고 싶지조차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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