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디어 또 한 번의 졸업식을 가졌다.
당분간 졸업식은 없을 것이기 때문에... 기분이 조금 남달랐다.
생각지도 못한 동아리 친구와 후배들의 축하에 너무 기분이 좋았고,
나를 위해 휴가까지 써가며 신경써준 여자친구에게 너무 고마웠다.
한 가지 아쉬운 일이 있다면... 부모님을 모시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렸다.
두 분이 서로 다른 상황에서 계시기 때문에... 두 분 모두를 동시에 오시게 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고, 그렇다고 한 분만 오라고 말씀드리기는 더더욱 심적으로 힘들었다.
.
.
이제 더 이상은 학생이 아니다. 그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당분간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쉬울 뿐이다.
이제 인생의 1막은 끝나고 새로운 막이 시작되려고 한다. 힘내자. 1막 때 부족했던 연기는 이제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막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보여주면 된다. 그리고 피날레에서 기립박수를 받고야 말 것이다.
'일상/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대균의 토익강의를 듣다. (0) | 2007.03.05 |
---|---|
석사 학위 수여식 (0) | 2007.03.03 |
따뜻한 날씨에 어울리는 음악 (0) | 2007.02.27 |
간단하게 만들어 본 쿠키 (0) | 2007.02.24 |
애완동물은... (0) | 2007.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