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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여행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촬영지

여행일 : 2006년 9월 10일


촬영지 입구. 빛바랜 현수막이 촬영지였음을 알리고 있다.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세트장은 아주 자그마한 마을을 재현하고 있는데, 영화 세트장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만큼 규모가 작았다.


세트장 한가운데에 서있는 커다란 나무가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 동막골 사람들이 축제를 벌이던 곳이다.

한쪽에는 나무의 모양을 그대로 살린 장승이 인상적이다.

영화 속에서 전쟁을 피해 찾아든 군인들이 제일 먼저 마주치게 되는 마을의 전경

마을의 화장실을 재현해 놓은 곳이다.

세트장에 지어진 집들은 모두가 너와집의 형태를 띠고 있다. '너와집'은 초가집과는 달리 넓적한 나무 판자를 마치 기와처럼 지붕에 덮어서 지어놓은 집을 말한다.

마을 아낙들이 발로 밟아서 곡식을 찧던 '디딜방아'

영화에서 밤이 되면 불을 밝히는 도구로 사용되었던 '등'이다.

한쪽에는 기괴한 모양의 석상들이 서 있다. 그러나 사실 자세히 보면, 스티로품으로 만든 것을 알 수 있다.

영화 속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촌장님의 집이다. 바로 이 곳 평상과 마을 주민을 사이에 두고, 국군과 북한군이 밤새도록 대치하는 우스운 상황이 연출되었던 곳이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이 곳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한다.

촌장집 한쪽 구석에는 영화에서 수류탄이 터져 모든 옥수수가 뻥튀기로 변했던 곳간이 있다. 곳간 옆에서는 영화 속 주인공들이 입던 의상을 입어보는 곳이 있는데, 사진 뒤쪽의 한 여성이 영화 속에서 '강혜정(여일 역)'이 입던 옷을 입고 있다.

촌장집을 뒤로하고 조금 더 올라가 보면, 영화에 등장하는 중요한 기계를 만날 수 있다. 바로 영화 속에서 '스미스'가 조종하다 추락한 비행기가 전시되어 있다.

마을 주민에 의해 회복된 '스미스'가 다시 찾아와서 구조를 요청하는 장면 등이 이 곳에서 촬영되었다.

비행기를 등지고 찍은 사진. 아직 꽃이 활짝 피지는 않았지만, 메밀꽃이 심어져 있었다. 멀리 사람들이 올라오고 있는 곳 아래가 마을 세트장이다.

촌장집에서 마을 전경을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