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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책과 영화

행복을 찾아서

행복을 찾아서
감독 가브리엘 무치노 (2006 / 미국)
출연 윌 스미스, 제이든 스미스, 탠디 뉴튼, 브라이언 호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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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는 화이트데이에 볼 예정이었으나 개봉한지 2주 밖에 안 되었는데, 가까운 극장에서는 더 이상 상영 예정이 없는 것 같다.
 
 이벤트로 생긴 무료 예매권이라서 상영 기간 내에 봐야 하는 조건 때문에 급작스럽게 영화 관람 일정이 잡히게 되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영화의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해서 좋은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는 것.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공감을 형성시켜서, 관객들의 감동을 쉽게 이끌어내기 마련인데...
결말 부분을 너무 허무하게 만들어 버리지 않았나 싶다.
 
 어린 아들과 함께 화장실에서 노숙을 하며 소리를 참으며 우는 장면이나, 돈이 너무 필요해서 헌혈로 돈을 버는 장면은 슬픈 장면이면서도 가슴을 울리게 하지는 않았다.
 
 또한 영화 중간 마다 나오는 코믹한 상황은 영화를 지루해지지 않게 만들어 주지만,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코믹과 감동 사이에서 얼버무린 것처럼 느끼게 만들었다.
 
 크리스토퍼로 나오는 아이(실제 윌 스미스의 친 아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볼만했다. 아마도 아버지처럼 이후 영화계로 진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족이지만, 얼굴은 아버지를 닮은 것 같지는 않았다. 아마도 어머니 쪽을 많이 닮았나 보다.)
 
 다시 생각해 봐도 결말을 너무 허무하게 만들지만 않았어도 잘 만든 한 편의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텐데, 그러한 느낌이 없는 것이 조금 아쉬운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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