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술이야기/Drink

깔루아 맥주


간만에 맥주를 이용한 칵테일.

집에 남아 도는 깔루아를 맥주에 살짝 섞어서 마셔보기로 했다.

이름하여 '깔루아 맥주'!


길쭉한 잔에 얼음을 넣고 바닥에 살짝 깔리게 깔루아를 부은 다음 맥주를 채우면 끝!

만드는 법도 아주 간단하고 맛도 나쁘지 않은 수준..


깔루아가 알콜도수 20도이기 때문에 사실 소맥과 비슷한 알콜도수를 자랑하는 칵테일이라 한 잔을 빨리 마시고 나면 은근 취기가 돈다.

빨리 취하고 싶은데 소주는 별로 안 땡기는 날이나, 어쩌다 한 번씩 커피도 먹고 싶고 맥주도 먹고 싶은 날에 마시면 딱 좋을 것 같다.


처음 만들어진 상태로 그대로 마시면 바닥 부분에 가라 앉은 깔루아의 달콤함이 뒤늦게 찾아오기 때문에 마치 고진감래주를 마시는 느낌과 비슷하고, 마시기 전에 충분하게 저어서 완전히 섞인채로 마시면 커피향 살짝 나는 달큰하고 쌉쌀한 흑맥주 느낌이 난다.

다음에 흑맥주와 함께 마셔볼 기회가 있다면 다시 한번 섞어서 마셔 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