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소개하는 주류 포스팅!
이번에 소개하는 와인 역시 제가 가장 즐겨마시는 와인 종류인 '모스카토 다스티'입니다.
아무래도 달콤하면서도 탄산기를 머금고 있는 특성 덕분인지 자주 찾게 되는데요. 특별히 더 자주 찾게 되는 이유는 다른 고급 와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지 않으면서도 제 입맛에는 딱 맞는 와인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군다나 요새는 대형마트에만 가도 여러 종류의 모스카토 다스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자연스레 더 찾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저품질의 하우스와인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탈리아 와인 등급 중에서 최상급인 DOCG급이 들어와 있는 경우도 많으니 품질 대비 가격의 이점이 자꾸 구매욕구를 당기는가 봅니다.
이번엔 '솔라시오(solatio, 이탈리아어 발음대로라면 쏠라띠오 정도 될텐데... 한국어 라벨에 '솔라시오'라고 발음을 적어버렸네요. ^^)'라는 와인을 구해왔는데요. 간만에 기분도 삼삼하다보니 저녁 늦은 시간에 결국 코르크를 따버리고 말았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모스카토 품종을 많이 재배하는 '피에몬테' 지방에서 생산한 와인이라고 합니다. 로제 와인 버전으로 '솔라시오 로쏘 (solatio rosso)'도 있는데, 로쏘는 DOCG 등급은 아니네요.
일단 와인에 찰떡궁합이라는 치즈와 함께 와인을 셋팅하고 맛을 봅니다!
일단 모스카토 다스티 답게 탄산기를 머금고 있기는 한데, 많이 톡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향에서 약간 시큰하면서도 달큰한 냄새가 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한 모금 쫙 들이켜 봅니다.
달콤한 맛이 있기는 하지만 끈적거리는 느낌의 달콤함이 아니라, 개운하고 깔끔한 단맛이라고 표현하는게 맞을 것 같네요. 입 속에서 단맛이 오래 머물지는 않고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치즈 한 조각에 와인 한 잔씩, 아무래도 달콤한 종류의 와인이라 디저트와인으로 사용하거나 연인끼리 홈파티를 한다거나 할 때 사용하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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