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물 아홉, 직장을 때려치우고 유럽으로 떠나다. * 본 포스팅은 글의 편의상 경어(높임말)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스물 아홉에 저지른 대담하고 무식한 일! 2011년 4월, 멀쩡하게 잘 다니고 있던 직장을 때려치우고 멀리 유럽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대학원까지 다니며 공부하던 전공분야로 취업을 해서, 성실하게 다녔다고 스스로 표현하기는 뭣하지만... 그래도 나름 나쁘지 않은 회사 생활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매일 반복되는 비슷한 업무에 실증도 났었고, 때마침 다가온 슬럼프와 겹치면서 여러모로 나를 지치게 만들었다. 슬럼프에 빠지고 힘들다보니 상대적으로 열악한 근무 조건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 시작하였고, 급기야 이런 일을 전공으로 선택한 것 자체에 대해 후회하기 시작하였다. 어릴 적부터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선택하여 걸어온 길이 모두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