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증그네 썸네일형 리스트형 엽기적인 정신과 의사와의 만남 : 공중그네 간만에 유쾌한 소설을 읽었다. 일본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 그네" '이라부'라는 정신 이상한(?) 정신과 의사와 담배를 피우며 주사를 놓는 간호사 '마유미'.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어딘가 어리석게 느껴지고, 떼쓰는 아이처럼 보이는 '이라부'의 모습을 생각하다가 재미있는 상상을 해 보았다. 어렸을 적 재미있게 읽었던 "슬램덩크"라는 만화 속의 농구 감독이 서커스 단원들이 입는 표범 무늬 쫄쫄이 복장을 입고 공중에 매달린 그네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모습. 그리고 그 모습을 반쯤 풀린 눈으로 담배를 뻐끔뻐끔 피우며 아무렇지도 않게 쳐다보고만 있는 핫팬츠 차림의 간호사. 상상만해도 웃음이 피식피식 나왔지만, 놀랍게도 소설 속에서 그 둘의 모습은 실제로 그러했다. 소설을 읽으면서 그 둘만큼 이상한 사람들.. 더보기 이전 1 다음